서울스퀘어 미디어아트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LED전광판의 모든 것.
서울스퀘어 미디어아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매일 오후 6시 59분이면 서울역의 서울스퀘어 건물의 미디어아트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채로운 색상의 불빛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내는 서울스퀘어 미디어아트는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LED전광판에 의해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어주는 LED는 1962년 처음 만들어져 이후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적, 녹, 청색의 밝기를 10비트로 조합해 10억 7374만 1824가지 색을
만들어 낸다.
사람의 눈이 구별할 수 있는 색상 수를 훨씬 뛰어넘는 "풀 컬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2000년대 들어 세계 주요도시에서 유행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옥상공원인 "밀레니엄 파크"는 벽돌 형태의 LED 집적판을 쌓아
올려 얼굴 형태를 만들고 입에서는 물줄기가 쏟아지는 미디어 분수를 설치해
유명해졌다.
일본 도쿄 한 복판 긴자에 들어선 "샤넬타워"는 화려하며 독특하고 창조적인
LED 파사드로 알려지면서 브랜드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 "2006 독일 월드컵이 열린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세계의 주목을 끈 냐오차오(鳥巢)"도 미디어 파사드의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도입된 것이 효시로
꼽힌다.
금호아시아나메인타워, 신세계백화점, 삼성그룹 본관, 하나은행 본점, LG CNS
상암IT센터와 LG텔레콤 사옥 등도 디지털 파사드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서울스퀘어의 미디어 파사드는 규모가 압도적이다.
약 30억 원이 들어간 이 시설은 전면부에 4만2천개의 LED Pixel이 사용되었으며,
가로 99m, 세로 78m로 단일 미디어 파사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가나아트갤러리는 처음부터 단순한 패턴이나 장식이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위한 "미디어 캔버스"로 기획 시공했다.
지난 1년간 이 곳에서는 크리스마스 기념작품, 신년 기획 작품,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 한글날 기획전 등의 미디어 아트가 선보인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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