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는 잘들 하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건강을 위해 축구를 시작했는데요 ㅎㅎㅎ; 어제는 정말 습한 날씨때문에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태풍이 모두 지나가고 나면 날이 한결 선선해진다고 하고
말복이 끝나긴 한가봅니다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도 창문넘어 슬슬 불어오네요 ^^
요즘에 날도 덥고 일도 많고 ㅠ 매매후기를 써야지써야지 하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니
못올리게 되고 하네요... 구매하신 분들의 구매후기.. 꼭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항상 쓴다고 하시고는 잘 안써주시네요 ㅠㅠ
여튼 오늘의 판매후기는 택시부활 그랜져 TG lpg차량입니다
택시부활 차량으로, 택시에서 곧바로 장애인분에게 이전 해서 이전비 포함 390 만원 !!
일반적으로 이전비가 50정도는 나오기때문에 340에 구입하신거나 마찬가지지요 ~
이렇게 택시에서 바로 이전을 하게되면 광고비 마당비 매입비등등에서 원가절감이 가능하니
cafe.naver.com/lpgcha 에 오셔서 예스엘피지 입고차량 게시판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차량을 구매하신 행운의 주인공은
뒷모습도 잘생기신 김기x님 이십니다 ~ ㅎㅎㅎ (사진촬영을 극구 거부하셔서 도촬샷ㅎㅎㅎ)
이차량은 진짜.. 작업하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한차라... 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몰겠네요 ㅠㅠ
일단, 작업 전 모습인데도 계약을 해주셨고, 수정을 해야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서류가 3일이나 늦게 온 관계로 번호판 달고 이틀만에 작업하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ㅠ
일단 번호판을 달기 위해서 신규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
말소 된 택시차량을 부활하기 위해서는 신규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성동 자동차 검사소 ~
이날 6시까지 이전을 해야만 했습니다. 6시에는 이전을 해야 번호판 달고 작업을 하러 갈수 있기 때문인데요..
서류를 받은게 오후 3시 , 얼른 정리를 하고 신규검사장 ㄱㄱ
오늘 따라 왜이래.. 검사받으로 온 차량이 많네요
1시간을 기다렸는데..... 검사를 실패 합니다 ㅠㅠ
이유는 바로..
요 번호판 위에 LED 때문에 검사를 실패 했네요 ㅠㅠ
재검사 접수를 일단 해놓고 저 LED를 없애기 위해 현대 자동차 영업소를 들어갔는데
밖에서 장착한 제품이라 알수가 없고, 선을 잘못 건들면 배선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장한평에 자랑인 자동차용품점으로 갔는데.. 본인들이 작업한게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진짜 난감했습니다. 손님은 무슨일이 있어도 다음날까지 차를 받아야 한다고 하시고..
사진에서 보시듯 비는 주룩주룩.... 시간은 흘러가고... 어쩔수 없다 그냥 트렁크 커버 따고
제일 필요없어 보이는 이선을 그냥 끊었더니 ...
성공...(저도놀람)
배선 아스나지 않게 정리 하고 검사소로 출발 ~ 가뿐하게 통과 ~!!
중랑구청 까진 30분 거리.. 현재시간 5시 30분..
10분전에는 도착해야 서류 접수하기때문에 일단 중랑구청에 서류 대행하시는 분께
등록증 사진찍어 보내드리고 5시 53분 도착 !!
다행히 번호판을 발급 받고
다시 악세사리 가게로 ㄱㄱ
전면대쉬보드 우드를 교체를 하고
조수석 대쉬보드 카본작업 ~ (작업하시는분 눈이 무섭네요 ㅎㅎ;;)
라이트 양쪽 클리어로 교체 ~!! 하는김에 다마까지 서비스로 교체 ~
이렇게 교체를 하고 퇴근...
그러나 더큰 문제가 있었으니...
문짝입니다...
이날 비 많이 왔는데.. 꾸정물을 밟아가며 장한평 폐차장 골목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고...
중고나라,폐차전문카페를 다 뒤져도 안나오더군요 ㅠㅠ
당장 차를 내일 가져가기로 하셨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일단은 퇴근후, 아침부터 인터넷으로 전국에 폐차장을 뒤져서 포천에 있는
삼흥 폐차장에서 ㅠㅠ 드디어 찾았습니다
네비를 찍어보니 2시간.........
이날 뵙기로 한 다른 손님도 계셨는데 사정을 얘기하고 오후로 약속 변경 후 ...
흐르는 눈물을 바카스 삼아 꿀꺽 꿀꺽 삼키며 출발 합니다
포천시 가산면 가산리 삼흥폐차장.. 정말 멀더군요..
겨울에 베어스타운을 자주가는 편이라 포천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아는 그포천이 아니였습니다ㅠㅠ 포천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아침부터 건설용 차들은 왜이렇게 많은지 .. 가다서다가다서다 ..
결국 2시간 반만에 도착.....
여기 앞까지는 완전 논밭에 논두렁길을 꼬불꼬불 지나서 차한대가 간신히 지나가다 맞은편에서 차오면
한참을 폭풍후진 한후 겸손한 자세로 다시 엑셀을 밟아야 하는 곳이였는데... 정말 안어울리게 완전 대규모의
폐차장이네요 ㅎㅎㅎㅎ
따로 모아놓은 엔진과 미션들을 보니... 왠지 탐나더군요 ㅎㅎ
근데 왠걸..12시에도착했더니 점심시간이라며 기다리래요..ㅠㅠ
2시간반 동안 험한길 뚫고 왔는데 이때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오후에 손님도 오시니까
차도 미리 준비해놓고 해야하는데.. 마음만 급해서 급발진 급정지를 반복하며
12번 척추가 시리도록 달려왔건만.. 자기들끼리 밥을 먹더군요 ㅜ.ㅜ
뭐.. 운이 없었다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1시가 다돼서 터덜터덜 나오시길래...
"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그랜져tg 운전석 문짝 때문에 전화드리고 왔습니다"
"아 네"
하고 창고로 들어가시더군요
'아 얼른 끝내고 맥드라이브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가야겠다' 하며 설레이고 있었는데..
근데...
그분은..
전혀다른 문짝을 들고오십니다.......
"분명히 제가 우드색상 보시라고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드렸는데... 왜 이걸 들고오시나요....^^?"
"아 지금 이거밖에 없네요"
'빠직'
저도 모르는곳에서 아스 나는 소리가 .............
아침부터 10군데 전화해서 있다길래 핸드폰번호 물어보고 사진까지 보내드린후 손님과의 약속도 미루고
2시간 반동안 척추가 나가도록 급발진급정지(심지어 전혀빠르게 오지도않음)를 반복하며 점심 드시는 동안
몽둥이로 훈련받은 똥개마냥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내뱃속도 지금 밥달라고 난린데.. 나지금 빨리 출발해서
맥드라이브 먹어야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멘붕이 오더군요 가져오신 문짝을 내동댕이 치고 사무실로 박차고 들어가서
"이런 삐- 저런 삐- 내가 지금 삐- 로보여? 이 삐삐삐----"
하고싶었으나...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 자초지종을 설명드리니.. 찾아주신답니다..
그리하여... 저 많은 차중에 우드색이 같은 문짝을 또 30분간 찾아서 떼어내는데 또 30분..
오후에 뵙기로 한 손님께 한시간만 더 늦겠습니다 전화를 드리니 손님은.. 그냥 다음에 오시겠다고..
허위매물 팔지말라고.. 허위매물 아닌데.. 제가 미루는 모습이 허위매물 올리는 딜러스러웠나봅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서울로 출발... 속상한 마음에 맥드라이브에서 오늘은 빅맥을 먹었습니다..
평소엔 베토디를 먹지만.. 오늘은 속상한 날 달래주려고 빅맥을 먹으며 서울로 다시 와서...
문짝 교체 후 최종 점검
오일 누유 없이 생각해던대로, 아니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어있었습니다
마무리 작업을 다하고 기쁜마음으 김기x님께 차량을 인수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날 비가 정말 많이 내려서 차 보러 가다가 서로 옷이며 신발이며 다 젖고
다행히 김기x님께서 고생하셨던 한마디에 마음이 많이 풀렸습니다
"고생하셨겠어요.. 근데 이렇게 팔면 근데 남으세요?"
"그..그러게요.. "
저도 왜그랬는지 왜이렇게 싸게 팔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안남고 고생만 하고 판차였네요 ㅎㅎㅎ
긴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렇게 작업전에 저렴한 차량을 구매하실 때는
cafe.naver.com/lpgcha 한번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