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군더더기
사랑을 잃은 내면의 허전함을 텅빈 집이 주는 공허함으로 표현했습니다.
시인의 짧은 삶만큼이나 슬픈 시네요.
YouTube에서 '김돈규 - 나만의 슬픔' 보기
https://youtu.be/mO5lsl_W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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