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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신부님방

수도원에서의 편지 558 (영성체 하는 방법!)

작성자허별|작성시간26.06.07|조회수77 목록 댓글 5

     교회는 전통적으로 미사 때 성체를 입으로 받아 모셨습니다. 이것은 성체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으로 하는 영성체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의 훈령, <주님의 기념>을 통해 각국 주교회의에 허용 권한을 허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161항에서는 “영성체하는 이가 원하면 손으로 성체를 모실 수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는 1985년 7월에 손으로 하는 영성체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다음과 같이 알려주었습니다.

 

1. 손으로 하는 영성체는, 입으로 받아 모시는 영성체와 한가지로, 성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참된 현존을 향하여 마땅한 존경을 보여야 한다. 이때 오른손으로 왼손을 받쳐, 축성된 제병은 오른손으로 집어 입에 옮겨 모셔야 합니다. 손에 성체를 영할 때는 오므리(손바닥을 오무림) 혹은 수구리(너무 깊은 절을 해서 성체를 떨어뜨릴 위험!) 해서는 안 됩니다. 절은 성체를 영하는 사람 바로 뒤에 있을 때 가벼게 하시고, 앞에 서시게 되면 “아멘”하고 손에 잘 받아서 영하시면 됩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해도 되지만 중요한 것은 합당한 공경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 “아멘”으로 답하십시오 “아멘”은 ‘참되다’라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3. 손에 성체를 받은 사람은 자기 자리로 돌아오기 전에 성체를 모셔야 합니다. 이때 뒤따르는 사람이 분배자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옆으로 한두 걸음 비켜서 제단을 향해 서서 성체를 영해야 합니다. 성체를 모시고 난 뒤에는 우리 안에 임하신 주님께 집중하며 경건하게 자리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성체를 영하지 않고 이동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됩니다. 신앙이 없는 이가 잘못 성체를 받은 다음 어찌할 바를 몰라서 성체를 주머니에 넣거나 성당의 봉헌함 등에 유기하는 행위는 주님께 대한 불경을 저지르는 슬픈 일이며, 교회법적으로도 중대한 성체 훼손 사건입니다.

 

4.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미사 때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체나 성혈 중 어느 한 가지 형상만을 모시더라도 그리스도를 참된 성사로, 온전하게, 다 모시는 것이고 그리고 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얻는 데 아무런 결함이 없음을 <미사 경본 총지침> 282항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5. 미사 중 성체의 수가 부족할 때 사제는 성체를 작게 쪼개서 나누어주기도 합니다. 우리 눈에는 너무도 작은 조각이지만, 그 한 조각은 주님의 온전한 몸이며 동시에 그것으로도 온 세상을 모든 죄악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다.

 

6. 우리는 미사 때 주님의 몸인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십니다. 그러므로 성체에 대한 존경심으로 몸과 마음을 잘 준비해야 하며 특별히 손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모시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지 성찰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동행하시며 은총의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6.6.7.

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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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Elia | 작성시간 26.06.07 우리에게 음식으로 오신 주님,
    깨끗한 마음으로, 사랑으로, 공경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러 나가도록 애쓰겠습니다.
    주님을 받아 모시고
    저도 사람들에게 내어 줄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 작성자최안나 | 작성시간 26.06.07 무심히 성체를 모시지는 않았는지
    성찰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딤프나 | 작성시간 26.06.07 "주님을 모시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지..." 성찰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한릿다 | 작성시간 26.06.08 성체를 모시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성찰합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김석호 요한 | 작성시간 26.06.08 주님을 모시기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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