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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이어쓰기

사도 23, 1~35. 24, 1~27

작성자Elia|작성시간26.06.21|조회수3 목록 댓글 0

1 바오로가 최고 의회 의원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바른 양심으로 살아와왔습니다."

2 그러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그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바오로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3 그때에 바오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회칠한 벽 같은 자 하느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율법에 따라 나를 심판하려고 앉아 있으면서, 도리어 율법을 거슬러 나를 치라고 명령한단 말이오?"

4 그 곁에 서 있던 자들이 "하느님의 대사제를 욕하는 것이오?" 하자,

5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저분이 대사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성경에도 

 '네 백성의 수장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6 그리고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이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9 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리사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0 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않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1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한다."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다

 

12 날이 밝자 유다인들은 모의를 하고,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다.

13 그 음모에 가담한 자는 마흔 명이 넘었다.

14 그들이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기로 하느님을 두고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15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바오로에 관한 일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꾸며, 다른 

 최고 의회 의원들과 함께 천인대장에게 가서 바오로를 여러분에게 데리고 내려오도록 

 요청하십시오.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없애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6 그런데 바오로의 생질이 그 매복 계혹을 듣고 진지 안으로 들어가 바오로에게 알려 주었다.

17 바오로는 백인대장 한 사람을 불러, "이 젊은이를 천인대장에게 데려다 주시오. 그에게 

 알려 줄 것이 있다오." 하고 말하였다.

18 그래서 백인대장이 그를 천인대장에게 데리고 가서 보고하였다. "수인 바오로가 저를 불러

 이 젊은이를 천인대장님께 데려다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천인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답니다."

19 천인대장이 그 젊은이의 손을 잡고 아무도 없는 데로 가서, "나에게 알려 줄 것이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20 그가 대답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신문하려는 것처럼 꾸며,

 내일 그를 최고 의회로 데리고 내려오도록 천인대장님께 청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21 그러나 그들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 가운데에서 마흔 명이 넘는 사람이 바오로를 치려고

 매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오로를 없애 버리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준비를 갖추고 천인대장님의 승낙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2 천인대장은 "이 사실을 나에게 알렸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하고 지시한

 뒤에 그를 돌려보냈다.

 

바오로가 카이사리아로 총독에게 호송되다

 

23 천인대장은 백인대장 두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오늘 밤 아홉 시에 카이사리아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군사 이백 명에다 기병 칠십 명과 경무장병 이백 명을 준비시켜라.

24 또 바오로를 펠릭스 총독께 무사히 호송할 수 있도록 그를 태울 짐승들도 준비하여라.

25 그리고 이런 내용을 담은 편지를 써 주었다.

26 "클라우디우스 리시아스가 존귀하신 펠릭스 총독님께 인사드립니다.

27 이 사람은 유다인들에게 붙들려 그들에게 살해당할 뻔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로마 시민

 이라는 것을 듣고, 제가 부대를 거느리고 개입하여 그를 구출해 냈습니다.

28 그리고 유다인들이 무슨 까닭으로 그를 단죄하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의 최고 의회로 그를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29 거기에서 저는 그가 그들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로 단죄를 받을 뿐 사형을 받거나 투옥될

 만한 죄는 없음을 알았습니다.

30 그런데 이 사람을 해치려는 음모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바로 총독님께 보냅니다. 그를 고발한

 자들에게도 총독님 앞에서 그에 관하여 진술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31 그리하여 군사들은 자기들에게 내린 명령대로 바오로를 넘겨받아 밤에 안티파트리스로

 데려갔다.

32 그리고 이튿날 기병들에게 바오로를 데리고 계속 행군하게 한 다음, 자기들은 진지로 

 돌아갔다.

33 기병들은 카이사리아로 들어가 총독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바오로를 그 앞으로 인도하였다.

34 총독은 편지를 읽고 나서 바오로에게 어느 지방 출신이냐고 물어, 그가 킬리키아 출신

 이라는 말을 듣고는,

35 "당신을 고발한 자들까지 도착하면 당신을 신문하겠소." 하였다. 그리고 그를 헤로데 

궁전에 데리고 가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장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총독에게 고발하다

 

1 닷새 뒤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원로 몇 사람과 테르틸로스라는 법률가와 함께 내려가, 

 총독에게 바오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였다.

2 바오로가 불려 나오자 테르틸로스가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각하 덕분에 큰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이 민족을 위한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3 존귀하신 펠릭스 님,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언제 어디에서나 인정하며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4 각하를 길게 붙잡아 두지 않으려 하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잠시 우리의 말을 들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5 우리는 이 사람이 흑사병 같은 자로서,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 사이에 소요를 부추기는

 자며 나자렛 분파의 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6 이자가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시도하여 우리가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율법에 따라

 재판하려고 하였습니다.)

(7) 그러나 리시아스 천인대장이 와서 이자를 우리 손에서 아주 난폭하게 빼앗아 데리고 

 가서는,

8 (이자를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각하 앞으로 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각하께서 친히 이자를

신문해 보시면, 우리가 이자를 고발하는 내용을 모두 아시게 될 것입니다."

9 그러자 다른 유다인들도 합세하여 사실이 그러하다고 주장하였다.

 

바오로가 변론하다

 

10 그때에 총독이 고개를 끄덕이자 바오로가 답변하였다. "나는 각하께서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관으로 계신 것을 알기에, 이제 안심하고 나 자신에 관하여 변론하겠습니다.

11 각하께서도 확인해 보실 수 있겠지만, 내가 예루살렘에 경배하러 올라간 지가 열이틀도 

 되지 않았습니다.

12 그동안 내가 성전에서든 회당에서든 성안에서든 누구와 논쟁하거나 군중의 소요를 

일으키는 것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13 저들은 지금 나를 고발하는 그 내용을 각하께 증명하지도 못합니다.

14 그러나 각하 앞에서 이것만은 시인합니다. 저들이 분파라고 일컫는 새로운 길에 따라

 내가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모든 것을 믿는다는 사실

 입니다.

15 그리고 나도 바로 저들이 품고 있는 것과 똑같은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나 불의한 자들이나 모두 부활하리라는 것입니다.

16 그래서 나 또한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거리낌 없는 양심ㅇ르 간직하려고 애를

 씁니다.

17 나는 내 동족에게 자선 기금을 전달하고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려고 여러 해 만에 돌아

 왔습니다.

18 그래서 내가 정결 예식을 마치고 제물을 바칠 때에 그들이 성전 안에서 나를 본 것입니다.

그러나 내 곁에는 군중도 없었고 소동도 없었습니다.

19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 몇 사람이 있었을 뿐인데, 나에게 시비를 걸 일이 있으면 그들이

 각하께 와서 고발햇어야 마땅합니다.

20 아니면, 내가 최고 의회에 출부하였을 때 여기에 있는 저들이 무슨 범죄 사실을 찾아냈는지

 직접 말해 보라고 하십시오.

21 나는 다만 저들 가운데에 서서, '죽은 이들의 부활 때문에 나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ㅇ르

 받고 있습니다.' 하고 한마디 외쳤을 뿐입니다."

22 펠릭스는 새로운 길에 대하여 매우 자세히 알고 있었지만, "천인대장 리시아스가 내려

 오면 여러분의 사건을 판결하겠소." 하면서 공판을 연기하였다.

23 그리고 백인대장에게 바오로를 지키되 편하게 해 주고 친지들이 그를 돌보는 것을 막지

 말라고 지시하였다.

 

바오로가 감옥에 갇혀 지내다

 

24 며칠 뒤에 펠릭스는 유다 여자인 자기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오로를 불러내어,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25 바오로가 의로움과 절제와 다가오는 심판에 관하여 설명하자 펠릭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제 그만 가 보시오. 기회가 되면 다시 부르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그러면서도 바오로가 자기에게 돈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어서, 바오로를 자주 불러

 내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27 두 해가 지난 뒤에 포르키우스 페스투스가 펠릭스의 후임으로 부임하였다. 그때까지

펠릭스는 유다인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바오로를 가둔 채 내버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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