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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글

<누가복음 20장 기도문>

작성자이명옥|작성시간26.06.16|조회수11 목록 댓글 0

 

<누가복음 20장 기도문>

 

아버지, 오늘은 누가복음 20장을 읽고 기도를 드립니다.

 

살아 있는 자들의 하나님이신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권위를 바르게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 부활의 소망을 품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권위를 의심하고 시험했던 유대인 지도자들의 위선과 교만을 봅니다(20:1-2). 하나님의 사자 요한의 메시지를 거부한 그들이 마침내 주님의 말씀도 끝내 외면함을 보며(20:8), 저도 진리를 알면서 편의를 좇아 침묵하는 위선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또한 포도원 주인이 오랜 인내로 보낸 종들을 거듭하여 때리고, 마침내 그의 사랑하는 아들마저 밖으로 던져 죽여 버린 악한 농부들의 비유(20:9-15)를 깊이 묵상합니다. 오랜 세월 대언자들을 보내어 자기 백성을 부르시고 기다리셨으나, 그들이 모두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신 아버지의 끝없는 사랑과 오래 참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리라 다짐합니다. 결국 포도원 주인이 악한 종들을 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이들에게 준다는 영적 심판의 원리(20:16)를 마음에 새깁니다. 사랑으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오니, 죄악을 반드시 심판하심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억하옵나이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인 예수님께서 모퉁이의 머리가 되셨다는(20:17) 진리의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이 거절하고 배척한 예수 그리스도를 저와 교회 공동체의 가장 견고한 모퉁잇돌로 온전히 모시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스스로 의로운 사람으로 가장하여 간교한 질문으로 예수님을 올무에 빠뜨리려 했던 정탐꾼들의 악함을 경계합니다(20:20). 겉으로는 주님의 가르침을 좋게 말하면서도(20:21), 속으로는 공세를 내는 문제를 빌미로 주님을 총독의 권세에 넘겨주려 했던 그들의 위선을 멀리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께서 데나리온 하나를 보이라고 하시며(20:23) “카이사르의 것들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들은 하나님께 바치라.”(20:25)라고 하신 지혜를 배웁니다. 세상 속에서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되, 저의 삶과 영혼은 오직 하나님께만 온전히 드리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시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부활을 부인하고 영의 존재초자 인정하지 않으면서 세상의 논리와 육신적인 관계에만 갇혀 있던 사두개인들의 영적 무지를 타산지석으로 삼습니다(20:27). 일곱 형제가 한 여자를 아내로 취하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며 부활을 조롱하려 했던 그들(20:28-33)에게, 부활 때에는 결혼하지 않고 천사들과 동등한 하나님의 아이들(20:34-36)이 된다고 밝혀 주신 놀라운 진리에 가슴 벅찬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을 믿지 않던 그들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20:37)라는 현재형의 말씀을 통해 죽은 듯 보이는 족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금도 살아 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들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들의 하나님이시고,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다.”(20:38)라는 진리의 말씀 앞에 소망으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불멸의 영혼을 지닌 존재임을 기억하며, 이 땅의 썩어 사라질 육신과 유한한 삶의 문제들에 집착하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부활의 자녀로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꿋꿋이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께서 다윗의 육신적 자손으로 오셨지만, 다윗이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며 경배했던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깨우쳐 주신 말씀(20:41-44)을 온전히 믿습니다. 인간의 혈통을 넘어 만물의 통치자로 오신 예수님을 제 삶의 진정한 왕으로 모시게 하시옵소서. 선입견과 인간적 사고 없이 성경기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말씀에 저를 맞추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또한 높아지려는 교만과 이웃의 재물을 탐내는 욕심, 겉모습으로 나타내는 허울과 과시는 훗날 더 큰 정죄를 받는다 하셨사오니(20:46-47), 주님의 책망이 제 영혼을 향한 날카로운 검이 되게 하시옵소서. 은밀한 곳에서 진실하게 주님과 교제하며, 연약하고 소외된 지체들을 사심 없이 돌아보는 정결한 예배자가 되기를 원하오니, 저의 위선을 버리고 오직 주님 앞에서 진실되고 깨끗한 마음으로 서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오늘 말씀을 통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사 마귀를 멸하시고, 지금 아버지의 오른쪽에 앉아 계시다가 재림하실 영원한 제사장이시며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주님이심을 마음 깊이 새기오니, 교만과 욕심과 위선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주님께 합당한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저의 견고한 모퉁잇돌이시며 부활의 찬란한 생명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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