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장 기도문>
아버지, 오늘은 갈라디아서 1장 말씀을 읽고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립니다.
사람들에게서 나지 않고 사람으로 말미암지도 않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들로부터 예수님을 일으키신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사도가 된 바울의 선포(1:1)를 들으며, 제 삶을 향한 거룩한 부르심과 성도 된 신분 역시 오직 주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고 세상의 것을 추구하였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스스로 낮아지셔서 사람이 되시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악한 현 세상에서 저를 건지시려고 제 죄들로 인해 친히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과 희생(1:4)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죄와 사망의 늪에서 스스로 헤어나올 수 없는 저를 위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보혈로 제 혼의 죄를 덮어 주심을 찬양합니다. 이 악한 세상에 휩쓸려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저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셨사오니,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저를 구원하신 그 놀라운 대속의 은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제 삶의 매 순간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증언하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저의 모든 호흡을 통해 오직 주님에게 영광을 돌리게 하시옵소서(1:5).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저를 부르신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 다른 복음으로 옮겨 가는 어리석음(1:6)을 경계합니다. 세상의 철학과 교묘한 속임수들이 진리인 복음을 왜곡하고 영혼을 어지럽히려 하지만, 세상의 거짓된 가르침과 결코 타협하지 않게 하시옵소서(1:7).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이미 선포된 십자가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는다고(1:8-9) 거듭하여 강조한 경고의 말씀을 제 혼에 깊이 새깁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세상의 변질된 교훈에 요동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완전한 복음 위에 저의 믿음의 뿌리를 깊고 단단히 내리게 하시옵소서.
“내가 지금 사람들을 설득하느냐, 하나님을 설득하느냐? 혹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를 구하느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10)라는 바울의 결연한 신앙 고백이 곧 저의 평생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동안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며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의식했던 저의 비겁함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온전히 내려놓습니다. 사람의 귀에 듣기 좋은 말로 타협하거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참된 그리스도의 자녀로 바로 서게 하시옵소서. 저의 생각과 결정, 그리고 제 삶의 모든 동기와 목적이 오직 주님의 영광을 향하게 하시고, 사람에게 외면당할지라도 주님께 인정받는 거룩하고 구별된 길을 걷게 하시옵소서.
유대인들의 종교 활동에 열심을 내려다가 도리어 예수님께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를 극도로 핍박했던 바울의 과거를 봅니다(1:13-14). 그러나 어머니 태에서부터 자신을 미리 구별하시고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한 바울의 고백(1:15)을 묵상하며, 저 또한 지난날을 회개하고 깊은 위로와 소망을 얻습니다. 또한 이방인을 위한 복음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이 사람의 뜻을 구하지 않고 아라비아 광야로 들어가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달은 뒤,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간 모습을 본받게 하옵소서(1:16-17). 저 역시 인간적인 계산과 핑계를 버리고, 오직 주님께서 맡기신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의 미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따르며,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최우선에 두기로 결심합니다. 복음 선포자로 완전히 변화된 바울의 소식을 듣고 초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1:23-24),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은혜의 복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또한 많은 이들이 바른 믿음을 통해 종교의 속박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서 해방의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악한 세상에서 건져 내 주신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