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에 다니다 보면 늘 앞에서 길을 이끌어 주는 대장이 있다.
우리는 그저 정해진 시간에 모여 산을 오르고, 안전하게 하산하면 된다.
하지만 요즘 라이프 산악회의 일일 대장을 해보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는 배낭만 챙기면 되었지만, 대장이 되니 산행 계획부터 코스 점검, 집결 시간 확인, 인원 파악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둘이 아니었다.
산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산행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다.
산행이 시작되자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뒤처지는 사람은 없는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회원은 없는지, 혹시 길을 잘못 들지는 않았는지 계속 살펴야 했다.
정상에 올라서도 모든 회원이 무사히 도착했는지 먼저 확인하게 되었다.
그때 알게 되었다. 대장의 자리는 앞에 서는 자리가 아니라 뒤를 돌아보는 자리라는 것을.
회원들이 즐겁게 웃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면 그것이 대장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산행이지만, 그 당연함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달았다.
일일 대장을 해본 후로는 산악회 운영진과 대장들
의 수고가 이전보다 더 크게 보인다.
좋은 조직은 규칙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의 헌신으로 유지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날의 경험은 산을 오르는 법보다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또한
앞에서 걷는 사람이 되어보니, 함께 걷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리 라이프에서는 대장뿐만 아니라 우수회원이면 누구나 공지를 올릴 수 있다.
이 또한 기존틀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가진 라이프에서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Good
아울러 저같이 초짜? 일대장들을 위한 [대장 메뉴얼]을 만들어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가후 작성시간 26.06.10 대장님 하다보면
여러모로 신경 쓰실게 많쵸
쉬운일은 아니죠~
난다신대장님
대장임무에 너무 열심 잘하고 계셔서
감동받고 있습니다
늘~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대장은 아무나하나~? -
작성자연일 작성시간 26.06.10 앞에서는 자리가아닌 뒤를 돌아본다는 글에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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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현 작성시간 26.06.11 난다신대장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그 잔잔한 감성과 배려의 마음에 함께 공감합니다
앞서가는 멋진 생각들에
감동입니다
산우는 산에서
함께할때 제일 행복합니다
난다신님의 수고하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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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윤이 작성시간 26.06.11 훌륭한 대장의로의
모든 것을 갖추신 난다신대장님..
시간될 때마다
열심히 따라 걷겠습니다.
화이팅~!! -
작성자삼돌이 작성시간 26.06.11 난다신 선배님 고언 참고 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