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이 다녀온 낙원
고린도후서는 사도 바울의 자서전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11장과 12장에서 그가 체험한 영적 체험에 대하여 실감나게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낙원 즉 천국을 다녀오는 체험을 〈영계 체험〉이라 부릅니다. 실제로 그런 영적 체험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글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레이몬드 무디가 쓴 경우입니다. 그가 쓴 영계 체험서로 〈Life After Life〉란 제목의 책이 유명합니다.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었는데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었던 유근일이 번역하였고 책 이름을 고쳐 〈잠깐 보고 온 사후의 세계〉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레이몬드 무디 박사는 원래는 철학과 교수였습니다만 메디컬 스쿨에 다시 입학하여 정신과 의사가 된 분입니다. 그런데 그가 근무하는 종합병원에 가끔은 죽었다가 다시 깨어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가 철학을 하였던 분이었던지라 호기심이 일어나 그런 분들을 일일이 만나 죽어 있었을 동안의 체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들의 체험담의 내용이 비슷하였습니다. 이에 그런 체험을 한 분의 수기를 모으고 분석하여 책으로 출간한 내용이 이 책입니다. 그들의 영계 체험이 고린도후서 12장에 나오는 바울이 다녀온 셋째 하늘에 대한 체험과 상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바울은 14년 전에 셋째 하늘 곧 낙원을 다녀오는 체험을 하고는 그 영적 비밀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고린도후서 12장에서 간증처럼 소개하였습니다. 그 체험은 너무나 신묘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세속 생활에 매여 이런 신묘한 영적 세계에 대하여 너무나 무관심합니다. 우리들의 관심을 좀 더 영적인 세계로 향하여야겠습니다.
-김진홍목사의아침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