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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모음

나는 양인가? 염소인가?

작성자hoho|작성시간26.06.19|조회수0 목록 댓글 0

나는 양인가? 염소인가?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의 이야기이다.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은 칠십이 넘으신 분이셨다. ​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가던 버스 안에서 차를 잠깐 세우고 갑자기 그분이 밖을 보라고 해서 보았더니 완만한 경사진 들에서 양(羊)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 풍경 (牧歌的 風景)이 아름다웠다.

 

  ​그때 그분이 손으로 가리키시는 곳을 보니 염소가 양 가운데 섞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었고, 양들은 염소를 피해서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었다. ​그분은 설명하셨다. 양들은 본성이 게으르고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배가 고파도 잘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한다. ​염소는 양들과는 정반대의 성질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리저리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닥치는 대로 뿔로 받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양들 속에 염소를 섞어 놓는다고 말씀하셨다.

 

 양들을 뿔로 받으며 돌아다니는 염소를 피해서 도망 다니다 보면 그곳에 새 풀이 있어서 양들이 먹이로 삼을 뿐 아니라 자연히 운동도 하게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쫓아 돌아다니는 염소가 양들에게 귀찮고 원수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고마운 존재인가?라고 우리에게 물으셨다. ​우리는 삶 안에서 내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을 염소 과(科)에 속한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없는가?

 

  또 섭섭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가? ​ "시어머니만 아니면? 시누이만 아니면? 남편만 아니면? 우리 단체에 누구만 없으면? 직장의 누구만 없으면? 우리는 행복할 텐데"라는 말을 자주 한다. ​ 어느 공동체에서나 힘들게 하는 염소 같은 사람이 반드시 있다. 그래서 "저 사람만 없으면 우리 공동체는 잘 되어갈 텐데"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또 듣는다.

 

 나는 항상 양과(羊科)에 속하는 사람인가? 누군가는 나를 염소과(科)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는가? ​염소 같은 그들로 인해 인내(忍耐)를 배우고, 겸손(謙遜)을 배우고, 이해(理解) 하는 마음이 되지는 않는가? ​그러면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그 사람들은 나에게 정녕 미워하고 섭섭하게 생각할 염소 과인가?

 

 나로 하여금 덕을 쌓아가게 하는 동기(動機)를 주지는 않았는가? 내 영혼, 생명에 도움을 주는 은인이 되지는 않았는가? ​ 혹시 그로 인하여 성장 발전의 자양분 (滋養分)을 얻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양과 염소를 가를 수 없다. 그 누구도 "양과 이다, 염소 과이다."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도 안 된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는 양과에 속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소 과에 속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사랑하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수용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 안에서 양과 와 염소과로 이루어가며 서로에게 성숙한 인격을 위해 성장하도록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좋은 글-

 

-예수님좋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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