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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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5회 정금자 작성시간15.12.19 옥덕아우님의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감탄을 넘어서 경이롭습니다. 그 많은 꽃과 식물의 이름을 어떻게 그리 다 명확하게 알아내는지...
흔히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는 풀꽃 하나하나의 이름을 다 알고, 꽃이 피는 시기며 세세한 정보까지 줄줄 외니 이른바 식물도감이나 다름 없더군요.
여기 처음 와서 관광 다니며 이상했던 점은 가는 데 마다 수목이 많고 공원이 많으며 그 공원을 이루는 주종의 나무들 수령이 거의 오륙 십 년 혹은 백년이 좋이 됨직한데 차를 타고 지나가려면 도로변에 쓰러진 고목 나무둥치며 뿌리까지 통채로 뽑힌 채로 오래도록 썩어가는 나무를 보며 왜 저 흉칙한 죽은 나무를 치우지 않는가 의아했지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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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5회 정금자 작성시간15.12.19 그러나
환경미화 차원에서 흉칙한 죽은 나무를 치워 산림을 깨끗이 보존하는 것 보다는
그 죽은 나무가 쓰러진 그대로 서서히 거름이 되도록 내버려 두어 자연을 원상태로 보호한다는 차원이란 것을 사실을 알고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좀 빈 곳이 있으면 어떤가요?
완전무결하여 빈 틈 없는 야멸참 보다는 빈 구석이 있어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사람이 더 좋듯이!
그 작고 희미하고, 별로 두드러지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은 우리 풀꽃에 대한 아우의 따스한 애정을 읽으며 나직히 시 한 수 외워 봅니다.
풀꽃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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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12.19 오늘 모처럼 전에 살던 동네, 양재천을 걸었습니다.
봄날처럼 화사한 그 길은 산책하는 사람들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공사중이더군요.
어디서 실어왔는지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돌로 산책로 벽을 장식하고 있었어요.
그 길이가 짧지 않아 돌의 갯수를 어림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왜 이런 쓸데없는 공사를 벌일까요?
주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야생화가 좋아집니다.
그래서 하나씩 알게 된 것이 조금 됩니다.
그러나 아직 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