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丙申年 새해 아침이다.
올해는 좋은 일이 생길 모양이다.
어제 친구가 주문한 수세미를 챙겨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친구에게 나눠준 수세미를 본 친구의 친지가 너무 예쁘다며 구할 수 없느냐고 했단다.
통 큰 친구가 50개를 주문했다.
꽃 수세미 20개, 원피스 수세미 30개.
하나하나 다 내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보내려고 하니 서운하지만 각 가정에서 귀여움 받으며 유용하게 쓰일 거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
파인애플 수세미 두 개는 서비스로 넣었다.
설거지에 파인애플 수세미가 가장 좋다는 사람도 있다.
색상은 가장 사랑받는 분홍색과 빨간색이 대부분이다.
제법 큰 쇼핑백에 하나 가득이다.
나눠주기만 하다가 이렇게 보상받는 기분도 괜찮다.
그보다 내 수세미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더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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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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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8회서혜숙 작성시간 16.01.02 옥덕아 올 해 대박 났다 ㅎㅎ 어깨 아프다는 소리 없으면
드디어 상호를 걸 때가 되었는데 ...ㅎ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02 주문이 계속 들어오면 상호를 걸겠어요. ㅎㅎ
뜨개질은 중독성이 있어서 단번에 끊지 못해요. -
작성자40회 장인순 작성시간 16.01.03 선배님의 꽃수세미는 너무 예뻐서 쓰기에 안쓰럽더라구요.
딸들과 질부들에게 나누니 좋아들 하네요.
모쪼록 새해에도 건강,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03 주고받기에 부담없고 부엌에선 필수용품인 수세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조카딸 아들 결혼식장에서 꽃수세미, 원피스, 파인애플 세개씩 한 세트로 만들어 애랫녘에서 올라온 조카딸들에게 줬더니 얼마나 좋아들 하는지 흐뭇했답니다.
오늘, 주문한 친구에게 전달하고 선물을 두 가지나 받았습니다.
퍼주기 좋아하는 친구라 선물 자랑은 사진 찍어서 따로 할게요. -
답댓글 작성자36회 김옥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04 며느리 셋인 우리 친구가 내가 준 수세미를 내놓고 하나씩 가져가랬더니 모두 꽃수세미는 안갖더래요.
왜 그러냐고 하니 너무 예뻐서 구정물에 어떻게 넣겠느냐고 하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