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서문곤
떨어진 꽃잎 가슴에 품은
풀 한 포기
바쁜 발걸음 사이로
묵묵히 계절을 견딘다.
눈길 하나 없는 잡초
스쳐 지나가는 바람 곁 푸른 그림자
이름조차 잃어버린 어느 날
조용히 다가와
마음에 품어주는 이가 있어
순간, 그 가녀린 잎새에도 바람이 깃들고
야생초가 된다.
작은 마음 하나에
야생초가 된 길섶의 풀
해 질 녘 무심한 길도 꽃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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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서문곤
떨어진 꽃잎 가슴에 품은
풀 한 포기
바쁜 발걸음 사이로
묵묵히 계절을 견딘다.
눈길 하나 없는 잡초
스쳐 지나가는 바람 곁 푸른 그림자
이름조차 잃어버린 어느 날
조용히 다가와
마음에 품어주는 이가 있어
순간, 그 가녀린 잎새에도 바람이 깃들고
야생초가 된다.
작은 마음 하나에
야생초가 된 길섶의 풀
해 질 녘 무심한 길도 꽃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