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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올려도 될까요?

작성자박경숙|작성시간12.02.07|조회수114 목록 댓글 0

순천시민의신문 허석 대표가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섰습니다.

특정후보를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카페의 성격에 맞을지 염려하다가

그래도 순천의 미래를 위해

제가 알고 있는 허석 후보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다니던 중

또래의 친구들이 저임금과 과로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노동현장에 들어가 노동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후 순천에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라는 무료상담소를 열게 됩니다.


저는 1993년 순천의 한 병원 내 간호사로 일하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사측으로부터 집요한 탄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을 벗어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의 도움으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허 후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노동조합은 결성된 지 며칠 만에 병원의 집요한 공작으로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탈퇴하고, 노조위원장과 사무국장이었던 저는 해고를 당했습니다.어이없는 일이었지만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상황에서 무료상담센터인 새벽을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 상담을 하였고 법률적인 자문을 얻었습니다.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여, 부당해고임을 확인받고, 복직이 되었습니다. 그 후, 병원 측은 해고 기간의 임금을 주어야 하는데도 주지 않았지만, 또 노동문제연구소의 도움으로 임금과 위자료를 지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후 노동조합은 조금씩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20년 전에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 연구소는 저처럼 법을 잘 몰라 억울하게 당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과 힘을 주었습니다. 허석 후보는 노동문제연구소에서 10년 정도 무료상담을 한 후 지역신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론과 촌지 추방을 내걸고 순천시민의신문을 창간했습니다.


새벽을 여는노동문제연구소 시절 담배인삼공사에서 "양담배 반대운동을 해주면 2천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때 전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원들은 다섯 명이고 그 연구원들의 수입도 각자 해결해야 해서 녹즙을 배달해서 연명하고, 과외를 해서 연명해야 하는 돈이 너무나 궁한 상황인데도 명분에 맞지 않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을 할 정도로 돈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20여년 가까이서 지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욕심을 챙기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곁에서 늘 배우고 따르고 싶은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번 시장 선거에 나오게 되어, 은혜를 갚는 셈치고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허석 후보의 공약 중에는 NGO 센터 건립이 있습니다. 기존의 순천시장들이 NGO단체를 거추장스럽고 귀찮은 존재로 밖에 여기지 않았던 사실을 돌이켜 보면, 숨통이 확 트이는 공약입니다. 더 쾌적한 공간에서 시민운동가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고, 단체 상호간에 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허석 후보는 전임 시장이 순천만에 설치하겠다는 경전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문제를 단칼에 정리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로컬푸드운동을 통해 지역의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밖에 여러 공약들을 살펴보면, 그 동안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제기해 왔던 문제들을 쟁점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석 후보는 지난 살아온 길에서 볼 수 있듯 순천 시장이 되어서도 좋은 역할을 할 참신한 재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신세를 진 적이 있고 너무 가까이에서 본 탓에, 결점을 놓쳤을 수도 있으나, 시장이 되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만큼 큰 것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이만하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순천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염치 불구하고 이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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