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날입니다.
우리는 사랑어린 연금술사입니다.
맑고 쾌청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침걷기명상길은 전혀 덥지 않고 걷기 좋습니다. 노월 전망대에 가니 오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들을 반겨주셨습니다....
노월마을회관앞 정자에 유화가 제일 먼저 도착하여 앉아 있습니다. 송이를 잡고 앞장 서더니 송이에게 물먹이고 기둥에 매어 놓고 여유있게 앉아 있습니다. 우리 유화 참 잘 크고 있습니다. "유화야! 동무들이 기다리니 서둘러 가자!"라며 재촉받던 유화는 과거가 되었네요.
요즘 배움터에 앓이를 하는 동무들이 있습니다. 혜민은 불날부터 줄곧 열이 나서 집에 있고, 관율도 집에 있습니다. 준은 무리를 해서 다리가 아파 집에 있습니다. 후마는 병원에 입원한 동그라미와 집에서 앓고 있는 혜민을 돌보느라 수고가 많다고 합니다.
걷기명상을 마치고 잠시 밭에 들러서 매실나무의 매실이 어느 정도 익어가는지 살펴보았어요. 오늘 밥상공부날인데 그때 따도 되는지 보려고요. 아직 초록초록하니 며칠 더 있어야 맛이 들 것 같습니다. 밭의 경사지에서 누군가 열심히 예초기질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입니다. 경사진 자리라 서있기도 불편할텐데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민들레가족 아침열기와 아기선생님 배움을 위해 하늘에가 아란을 안고 배움터에 왔습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신난다가족 아침열기 때에 신난다가 내일 현충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나라 백성을 위해서 자기를 바친 선배님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라고, 그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대통령을 국민들이 직접 뽑을 수 있는 것을 예전에는 할 수 없었다는 것등을 얘기해주었지요. 저도 스무살때 거리에서 '민주주의'와 '직선제 개헌'을 외쳤던 게 떠오르더군요.
4,5,6동무들은 파도와 영어배움을 가집니다. 7,8학년 동무들은 재희언니와 수공예배움을 하였지요. 미술실에서는 후마가 9학년 동무들과 역사공부를 하였습니다.
점심밥모심 때에 며칠 전에 와온슈퍼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백김치가 같이 나왔어요. 해리가 민들레가족 동무들에게 와온슈퍼가면 고맙다고 인사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오후에 다시 매실나무에게로 가보았더니 몇시간 사이에 더 익은 것들이 보여서 밥상공부때에 동무들과 따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경 라떼가 한살림장과 닭밥을 사서 갖다 놓았지요. 닭장 앞에 놓아놓은 것을 도율, 이든과 함께 닭장 밥통안으로 옮겼습니다.
우주이야기 수업도 오후에 이루어졌지요. 남원 산내에서 꼬박꼬박 찾아주는 이다혜 샘이 참 고맙습니다.
도예배움도 도예실 앞에서 이루어졌지요. 가야, 민혁, 나우는 복실이집 옆 평상에서 열심히 만들고 있더군요. 시원한 자리 잘 찾아서 합니다.
세 시반 마무리 후에 밥상공부로 매실따기를 했어요. 아직 자라는 중이라 먼저 익은 것 위주로 땄습니다.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따면 되겠네요. 양이 꽤 될 듯합니다. 긴바지, 긴팔옷, 모자, 장화가 필요하겠네요.
천지인 동무들이 5시15분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저는 말씀과 밥의 집에서 남은 밥과 반찬으로 저녁밥모심을 했습니다.
이후 7시에는 6월 마을마음공부 꼭두쇠 모임이 있습니다. 함께 잘 마음 모으는 시간이 되길요.
고맙습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