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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지기 일기

[Another World is Possible. 꿈꾸는 천일기도 254일] 6월 17일. 물날.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은 날.

작성자민들레|작성시간26.06.17|조회수71 목록 댓글 0

흐린 하늘입니다. 비님이 예보되어있네요.

참 다행입니다. 작물들이 목말라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유룡에 도착하니 유룡마을 어르신이 계십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도서관에 오셨던 분입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나눕니다. 참 좋네요. 마을 어르신이 아는체를 해주시면 기분이 좋지요.

 

잘 걷고 들어와서 오전 수업을 합니다.

민들레동무들은 두더지와 마음공부인데 새로운 시장과 만남이 주어져 잠깐 다니러 가십니다.

하여 라떼와 함께 장명루 만들기를 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양오행'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나눕니다.

오방색에 대한 의미도 알아보고 장명루 만들기를 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형태는 나오는 듯 하네요.

푸른솔가족은 수학시간을, 천지인은 조미나선생님과 함께 인문학수업을 가집니다.

요즈음은 내가 바쁜지 천지인이 바쁜지, 걷기명상 시간외에는 천지인 동무들 얼굴보기가 힘드네요.

 

밥모심 시간에 비님이 가늘게 가늘게 오는 듯 마는 듯 하더니 차츰 굵어지는 느낌입니다. 

 

밥모심 후에 도율이는 부산으로 길을 나설 채비를 합니다. 부산에서 신난다와 남현이 언님을 만나 2박3일 동안 이웃나라순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거든요. 길 떠나는 도율이를 붙잡고 마을인생동무들이 조금 있으면 오니, 함께 인사나누고 가자고 하니 흔쾌하게 그러자고 합니다. 

비님이 굵어져 비닐하우스 앞에서 마을인생순례단을 맞이합니다. 선호, 하은, 수현이의 얼굴이 밝습니다. 여기에 있는 동무들이 보고싶었다고 이야기해주네요. 잘 다녀와서 고맙습니다.  

 

오후수업은 꼴그리기, 몸살림, 공양간 정리, 연극을 합니다.

비님이 계속 오시니 어린동무들이 집에 갈 걱정을 하네요.

집에 갈때 그때가 되면 비가 그칠 수도 있으니 그때 가서 보자고 하니 말귀를 알아듣습니다. 

다행히 초등동무들이 하교시간에 비님이 멈추었네요.

 

배움지기 하루 마무리를 하고 조금 있으면 어른 연극을 하고 늦은 저녁에는 배움지기들 모임이 있네요.

어디에 있든지 제발 알아차림으로 살아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사랑어린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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