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생수 ‘이렇게’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위험…여름철 주의해야 할 습관
발행 2026.06.20 12:04
생수병에 무심코 입을 대고 마시거나 햇빛에 오래 방치하는 행동이 세균 증식과 플라스틱 노출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질수록 차가운 생수에 입을 대고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검출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플라스틱 생수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평소 무심코 입을 대고 마시거나 햇빛에 오래 방치하는 행동이
세균 증식과 플라스틱 노출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 안·베란다 보관은 피하는 게 좋다
생수병은 열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수록
플라스틱 표면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60도 이상까지 치솟는 경우가 많고,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베란다 역시 보관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온 환경과 장기간 보관이 플라스틱 입자
발생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높은 온도는 물맛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세균 증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수는 가능하면 서늘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입 대고 마셨다면 냉장 보관이 기본
생수병에 입을 대고 마시는 순간 침 속 세균이 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이후 상온에 그대로 두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온도가 높아 세균 번식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1.5L나 2L처럼 큰 용량의 생수를
며칠에 걸쳐 마시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개봉한 생수는 가능한 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1~2일 안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번 개봉한 생수를
책상 위나 차량 안에 며칠씩 두고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병을 구기며 마시는 습관도 줄여야
물을 마실 때 병을 손으로 강하게 누르거나 반복적으로 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생수병은 원래 일회용 사용을 전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반복적으로 찌그러지고 변형되면 표면 마모가 증가할 수 있다.
물론 병을 한두 번 눌렀다고 바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심하게 구기거나 빈 병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대용량 생수는 컵에 따라 마셔야
500mL 생수는 비교적 빨리 마시지만
1.5L나 2L 제품은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병째 입을 대고 마시는 것보다
컵에 따라 마시는 편이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침 속 세균이 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이 함께 마시는 생수라면 더욱 중요하다.
실제로 개봉 후 반복적으로 입을 대고 마시는 행동은
병 안 세균 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텀블러 활용하면 노출 줄이는 데 도움
생수 자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있다.
집에서는 정수한 물을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텀블러에 담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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