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 강 (vn) & 손열음 (pf) │ 브람스, 헝가리 무곡 2번 (J.Brahms, Hungarian Dance No.2)
작성자희나리삐삐22작성시간22.02.22조회수10 목록 댓글 0클라라 주미 강 (vn) & 손열음 (pf) │ 브람스, 헝가리 무곡 2번
(J.Brahms, Hungarian Dance No.2)
브람스 - 헝가리 무곡 2번 (J.Brahms, Hungarian Dance No.2)
Clara Jumi Kang 클라라 주미 강 (vn)
YeolEum Son 손열음 (pf)
헝가리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이 춤곡은 사실 헝가리 본토의 음악이라기보다는 헝가리에 정착한
집시들의 음악을 차용한 작품이다. 집시의 민속 선율을 차용한 스물 한곡의 작품이 총 네 개의
곡집에 나눠 실려 있다. 각각은 모두 2~3분, 길어야 5분 구성의 짧은 곡이다.
피아노 연탄을 위한 곡으로 먼저 발표되었고 후에 관현악을 위한 곡으로 편곡되었다.
일부는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되어있기도 하다.
1850년 브람스는 헝가리 망명 음악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에두아르트 레메니를 만나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보니까 누구나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와 인물들을 만나게 되는데 레메니라는 인물을
만남으로써 브람스의 인생에 한 챕터를 맞이하고 넘기게 됩니다.
브람스보다 다섯 살 위의 유대계 헝가리인이던 레메니는 빼어난 바이올린 솜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혼란한 조국 헝가리를 빠져나와 1850년에 함부르크에서 브람스를 만나게
되는데 브람스의 피아노 연주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알아차리고, 2중주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1853년 두 사람은 함부르크를 떠나
독일 북동부 방향으로 긴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때 레메니와의 여행이 브람스의
음악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레메니는 기교가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는데 과시하는 성향에 변덕스럽고 기회주의적인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좋고 나쁨에 대한 평가를 떠나, 레메니가 함부르크 빈민가의 무명
피아니스트였던 브람스를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은 분명합니다.
레메니와의 만남을 통해 브람스는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음악 친구 요하임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중요한 당대의 많은 음악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레메니와의 연주여행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비외탕의 협주곡, 헝가리 선율 등의
연주로 성공적인 콘서트를 해냈습니다. 레메니는 이렇게 브람스와 함께 다니면서 브람스
에게 헝가리 집시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브람스는 그가 연주해 주는 애잔한 집시 선율
들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맘때 함부르크에 몰려든 헝가리 난민들을 통해 들었던 선율과
레메니가 들려준 집시 선율 등에 매혹되어서 <헝가리 무곡>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