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 첼로 소나타 제1번 E단조, Op. 38 - András Schiff (pf), Miklós Perényi (vc)
작성자희나리삐삐작성시간23.01.03조회수41 목록 댓글 0
Brahms
Cello Sonata No.1 in E minor, Op.38
브람스 - 첼로 소나타 제1번 E단조, Op. 38
0:10 I. Allegro non troppo
13:48 II. Allegretto quasi Menuetto
19:22 III. Allegro
Miklós Perényi, cello.
András Schiff, piano
브람스의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이 많은 시기(서른 두살 무렵)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와 함께 자주 대중에 연주되고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는
가을에 더욱 어울리는 명실공히 낭만파 시대의 첼로 소나타의 대표적 걸작이다.
각 악장이 모두 단조로 이루어져 있는 황량한 느낌을 주는 북유럽의 정취를
지니고 있는데.. 첼로가 고음역에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언제나 피아노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면서 깊숙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악장의 서정적인 선율과 피아노의 기교적인 음향은 이 시기 작품 특유의
낭만적인 정서를 잘 부각시키면서 첼로와 피아노의 2중주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남성적인 감정을 내뿜고 있다.
제1악장 : 알레그로 논 트로포, E단조, 소나타 형식
청년기의 브람스 특유의 텁텁한 서정이 가득하다.
첼로의 남성적인 무거운 음악에 브람스가 지닌 특유의 우수가 가미되고,
피아노는 침울한 감정을 떨쳐 버리듯이 높낮음의 묘한 정취를 발휘한다.
제2악장:알레그레토 콰지 메누엣, A단조, 3부 형식
어둡고 구슬픈 메누엣입니다. 중간부에서는 첼로가 서정적으로 노래한다.
제3악장: 알레그로, E단조, 푸가풍의 카프리치오
이 곡은 세 악장이 모두 단조이어서 이 악장에서도 밝은 기분은 나타나지 않으며
북부독일의 겨울 풍경 같은 황량감이 첼로와 피아노의 교묘한 앙상블로
쓸쓸하게 그려지다가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