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평생교육원 색소폰팀
지인의 넓은 정원에서
중식파티를 한다
베트남전 파월장병이었던 주인남자
베트남전에서 받은 훈장이 달린
제복을 입고 색소폰연주를 하는데
가슴이 뭉클
죽음을 무릅쓰고
타국의 전장터를 누빈 멋진 사람
지금은 구푸러진 허리에
백발이지만
열정은 살아있어 색소폰을 연주한다
그의 아내는 옹기수집광이다
넓다란 정원 곳곳에 빈틈없이 진열된 옹기
방마다 진열된 옹기
무려 2천점이 넘는단다
하나하나 값을 치르고 구입한 옹기들
얼마나 옹기를 사랑했으면
정원가득 옹기일까
자신을 위한 멋진 삶이
이웃을 위한 멋진 공간으로 변신된 것이
너무나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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