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만에
아기 종아리만큼 굵어져 버린 오이
상추는 키재기 놀이를 하고
고추는 매운 맛 담느라 바쁘고
방아잎은 아 몰랑 하며
자신의 향기에 취하여 있다
그런데 친구는 도대체
얘들이 이렇게 자라도록 내버려둔 이유가 뭐지
덕분에
신나게 고추다고
상추 뜯어내고
방아잎 따서
점심을 거나하게 차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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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아기 종아리만큼 굵어져 버린 오이
상추는 키재기 놀이를 하고
고추는 매운 맛 담느라 바쁘고
방아잎은 아 몰랑 하며
자신의 향기에 취하여 있다
그런데 친구는 도대체
얘들이 이렇게 자라도록 내버려둔 이유가 뭐지
덕분에
신나게 고추다고
상추 뜯어내고
방아잎 따서
점심을 거나하게 차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