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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의 코너~

여자 택배기사

작성자isaac|작성시간23.07.12|조회수114 목록 댓글 2

1톤 트럭의 택배기사

 

키도 작고 덩치도 아주 작은,

어깨 넓이. 엉덩이 넓이. 허리 넓이가 

비스하게 보이는

아주 마르고 자그마한 여자

 

누구의 딸이며

누구의 아내이며

누구의 엄마일텐데

 

저 가녀린 몸으로 택배기사를 한다

 

무거운 것이 부디 할당되지 않기만을

속으로 빌어보았다

 

계단을 총총거리며 내려오는 모습에서

서둘러 배달을 해야 하는 것들이 있음을

짐작해 보았다

저 가녀린 몸으로 

엘리베이트가 없는 아파트에서는

얼마나 힘들까

 

이 무더운 날

거기에 비라도 내리면

상품이 비에 젖지 않도록 품에안고

뛰어 오르내리는 모습

 

똑바로 바라 볼 수가 없어

손에 든 물건을 꼼지락 거리며

딴 수작을 해보지만

눈은 그래도 그 자그마한 택배기사의 움직임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힘차게 살아가는

서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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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그래서 | 작성시간 23.07.13 잘읽고 갑니다.^^
  • 작성자꽁지머리 | 작성시간 23.07.13 건강한 목요일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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