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내집짓기에 관심을 갖고 통만사 세미나수료후 주말을 통해 통만사 열린현장에서
보고 듣고 실습하고 느낀점을 기초삼아 건축 초보자가 내집짓기 과정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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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없는 집짓기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설계가 나와야 자재 산정, 건축 기간, 건축비, 인허가 문제 모든것이 정해질테니까요
생각한 집모양은 정해져 있어서 크기와 가지고 있는 실탄내에서 지을 수 있는가가 설계의
주안점이었습니다.
일단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잡았습니다.
1. 집 모양은 단순 심플하게 가자
집은 한번 꺽으면 품이 두배더들고 까치집하나 더 내는데
몇백만원이 왔다갔다 한다 통만사 활동을 통해 익히 듣고 실감한 내용입니다.
자재 활용도를 최대한 살리고 작업과정에 손가는 일을 줄여야한다 일단 이런 원칙을
세웠습니다.
실행 방법으로
지붕과 벽체를 제작할때 합판과 2x4 각재를 자르는일 없이 몽땅 때려박기만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재규격을 숙지하는것은 필수입니다.
그 규격에 맞추어 집전체 크기를 조절 하였습니다. 황금비율에 최대한 근접시키는것도
원칙중에 하나입니다.
이원칙에 최대한 접근시키면서 모양을 내는것 또한 최대치를 찾아야 합니다.
실탄이 넉넉하면 그림같은 집짓는것 충분하겠지만 준비된 실탄에 맞추어 최대 효과를
얻으려니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자
설계를 하는 과정에서 초보자이다보니 일단 넓이에 대한 감각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 방크기 화장실,주방 거실 베란다 등 실측을 하고 또하고 수십번 하면서
넓이에 대한 감각을 키웠습니다.
전체넓이에서 거실의 비중 방은 몇개를 할것인가 주방의 동선은 어떻게 할것인가
화장실은 이크기에서 어느정도가 가장 효율적인가 등등
줄자를 들고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머리속에서 그려보고 변기와 벽사이는 어느정도 공간이
있어야 불편하지 않고 문을 열었을때 부딪히지는 않을까...
퇴근후 시간만 나면 항상 이런 생각과 실측을 하여 보았습니다.
결론은 아파트 주방과 화장실크기 그리고 중간방 크기를 그대로 도입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대기업 설계팀이 공간활용을 최대화 시킨것이 아파트라는 생각이
결정적 역활을 하였습니다.
3. 자재 만큼은 1등급을 사용하자
현장 실습에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자재이야기입니다.
1등급과 2등급 3등급 자재의 차이점 등급별로 가격차이가 나지만
결국 1등급을 사용해야 작업능률이 오르고 작업 능률은 결국 작업시간을 단축시켜
인건비를 절약한다 결국은 이것이 이익이다 또한 건물의 완성도와 수명을 생각하면
당연히 1등급으로 가는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예를 들면 통나무 값이 조금 싸다고 옹이가 많고 원구 말구 대차가 크며 휘어진 나무를
구입한다면 그것을 가공하는 시간과 인건비가 오히려 더 든다는 것과
규격이 맞지 않는 자재를 사용하다 보면 그것을 맞추는 시간 장난이 아니라는것
현장의 고참님들의 경험담이 틀림없습니다.
1등급 자재는 규격을 믿고 그대로 밀고나가니 틀림이 없었습니다.
수수깡으로 모형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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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에서 수수깡을 구입하여 30/1로 축소하여 모형집을 만듭니다.
30/1로 축소하면 수수깡 굵기가 실제의 통나무 굵기와 비슷하고 박스두께역시 실제 벽체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만들어보면서 공간활용과 문제점을 수정해 나갑니다.


바닥면 설계도 변경해보고 내부 계단과 싱크대 벽체 등도 이리 저리 옮겨
보면서 만들기를
세체를 지어 보니 힘들고 ... 공간에 대한 감각은 조금 생긴것 같으나 감이 안잡히고
진도가 나가질 않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때입니다.
무엇보다 모형집도 이모양이니 실제 지을때 시행착오 겪으면 그냥 망가지는 집이 될것이라
는 두려움도 오던 때입니다.
첨단 시대에 모눈종이에 그리고 박스 오리고 붙이고 수수깡 자르고 재미는 있지만 건축경험이 없는
입장에서는 도저히 감이 안오고 ...


운좋게도 컴으로 설계를 하는
고수를 알게 되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탄력을 받고 하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김니다.
(고수님께 항상 고마움을 표하며 인터넷상이라 누구인지 밝히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무료로 잠시 사용할 수 있는 데모버젼 다운받아 무조건 그리기 시작하는데 이놈이 참으로
신통합니다.
일단 무조건 툴박스에 나와있는 이것 저것 눌러가며 그려본 그림입니다.




역시 이것 저것 무조건 눌러가며 그려봅니다. 이때부터 칫수와
몇가지의 사용법을 알게되어
원하는 크기와 칫수로 기초, 기둥, 벽체,내부 등 을 그려 봅니다.
이때 까지도 그려보기 바쁘고 공간활용이나 모양은 근처에도 못갈 때입니다.
지금의 그림이 나오기까지 5시간 정도 소비되었습니다.
이때 부터 자신감이 붙어 창문도 달아보고 정밀 설계를 합니다.
속내용까지 다 볼수 있으니 완성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어 맘에 안들면 수정을 해버림 됩니다.
자재 소요량도 정확하게 뽑을 수 있어 더욱더 탄력이 붙고 자신감이 생김니다.






계단을 그려 경사각을 확인하고 저 칫수대로 통나무 재단을 하면 기가 막히게 들어맞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미리 보고 기초 바닥 장선 확인도 합니다.
물론 자재 소요량도 정확하게 나오고 마지막 그림은 기초 설계칫수를 잘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시물레이션을 통해 하나 하나 확인이 되니까 수정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오차가 1미리만 나도 컴상에서 조립에 문제가 생김니다.
컴을 통해서 미리 조립을 하고 창문을 달고 싱크대를 설치하고 점검하여 보니
이제야 말로 지붕 및 벽체를 미리 완성시켜 조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고해졌습니다.



이제 설계가 완성되고 통나무 치목을 하기 위해서는 실사도가 필요합니다.
기둥 및 장부 방향 칫수를 기입하는 그림을 그림니다.
나비장 내림주먹장등 모든 그림을 그려 현장에서 그래로만 치목을 하면 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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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겨울나그네 작성시간 05.10.11 매니아의 진면모를 보여주시는군요^^... 멋집니다! 전 요즘 딴짓하느라... 얼굴 뵌지도 오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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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無竟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10.11 통만사 선배님 거동을 하셔야 할텐데 너무 잠수하는것 아녀 ㅎㅎㅎ 원가에 팔고 또 땅보러 다닐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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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白松 작성시간 05.11.08 지두유 ...허시는일 잘되시쥬...한바닥에 살면서 무진장 먼 느낌이네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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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북청물장수 작성시간 05.10.21 오늘 처음부터 잘 보고 갑니다 집이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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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마디언 작성시간 06.02.25 통나무집이 가까이 다가와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