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1:4-6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 원래 이 이야기에서 물고기는 부수적인 일입니다. 사람들이 153마리의 물고기 잡은 일에 대해 주목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5병 2어의 기적 후에, 잘 먹은 것에 주목해서 예수님을 왕으로 옹립하려던 무리의 시각과 비슷한 듯합니다.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것과는 달리 딴 짓을 하러 나온 제자들입니다. 어쩌면 낙심, 어쩌면 멘붕에 빠진 제자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향을 잃고 아무 짓이나 하고 있는 상태인 듯합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이십니다. 준엄하게 책망하지 않으시고 따뜻하게 그들을 안아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밤새도록 수고해서 아무 소득이 없는 그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놀라운 성공을 주십니다. 그런 그들에게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 그런 그들에게 다시금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잘못된 방향을 따끔하게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깨우쳐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감정을 헤아리지 않고, 마음상태를 살피지 않고, 행위만 보고 책망을 하는 저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곤경에 처해 감정이 어려운 사람들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곤 하는 제가 이런 예수님을 뵙습니다. 사랑이신 예수님, 언제나 제게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예수님, 바닷가까지 찾아오셔서 기다려주시는 예수님,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뵙습니다. 나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주님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주 예수님께 경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