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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후 1:1~11
베드로 전서가 격려의 목적이라면 후서는 한층 심각해진 박해의 중심에서 수위가 높아진 경계와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교회에는 율법주의를 표방하는 영지주의의 거짓교사들이 성도들을 미혹하며 믿음에서 떠나게 하는 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의 실체를 드러내며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 것을 성도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있습니다.
당시 믿음의 근간이던 주님의 영광스런 재림이 지연되면서 믿음은 구심점과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성도들의 빈틈을 노린 거짓 교사들이 내세의 무용성과 현세적 쾌락추구를 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믿음의 기초부터 삶에서의 성화과정까지 설명하며 주님 오실 때 기쁨으로 맞이하도록 대비하고 성숙해 가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1,2절에 동일한 보배로운 믿음이라는 용어 사용도 흔들리는 성도들의 마음을 베드로의 굳은 믿음과 동일시하며 덩굴에 부목을 대듯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교사들의 주장인 신비한 지식에 대한 정면 돌파를 합니다. 곧 주 예수를 앎므로 은혜와 평화가 풍성해 진다고 말합니다. 그 믿음의 근간을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둡니다.
3절은 하나님을 섬기는데 필요한 신적 능력을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의 영광과 선하심으로 우리를 불러 당신을 알게 히셨고 우리는 그를 알기에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늘로 부터 오는 선물을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통해 얻는다는 것입니다. 영지주의의 지식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대비해 놓으면서 참되고 능력있는 지식은 오직 예수로 부터만 얻을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4절은 이 선물이 약속된 귀한 것이며 선물을 힘입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선물은 곧 성령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가시고 제자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또 다른 보혜사 곧 위로자를 보내신다고 합니다. 성령님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만을 증거하고 그 이름에 영광돌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살며 기동하며 호흡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나누어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들은 하늘의 권세를 이 땅에서 행사하는 유일한 근거와 특권을 받은 자들입니다.
5-7절은 이런 복을 받은 우리가 믿음에 선함, 선함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 절제에 인내, 인내에 경건, 경건에 형제우애와 그 위에 아가페 사랑을 더하도록 애쓰라고 말합니다. 게으른 자는 손에 숟가락을 들고도 올리기를 괴로워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심령에 주신 놀라운 특권과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깨닫고 감사하며 살아내는 것은 믿은 자들 곧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만 주신 놀라운 은혜입니다.
8절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성숙하게 되면 지식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게 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나의 지혜와 재능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인도자가 되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히 이끄심에 순종하며 그의 뜻을 알아 나의 삶으로 그 분께 영광돌리는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9절은 이런 것들을 갖추지 못한 이들은 맹인이나 근시안에 비교되는 사람입니다. 죄 씻음의 은혜를 망각하고 눈앞의 이익과 즐거움을 좇아가는 사람입니다. 장래 소망되신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을 기다리며 현재의 고난을 기꺼이 참고 즐거이 주를 따르는 사람과는 그 종착역이 다른 사람들입니다.
10절은 그리스도로 기인한 지식이 삶에서 드러나는 자연스런 귀결을 말씀하십니다. 불은 품은 자는 옷자락이 탈 것이며 심령에 지혜를 품은 자는 지식과 지혜의 향기가 주변에 가득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지식을 알고 깨닫고 붙들고 실천하려고 애쓰는 삶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그의 주목을 받고 그 분께서 특별히 돌보시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11절은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 그 분의 환대를 기대하며 잠시 잠간 지나가는 이 세상의 풍속과 즐거움을 잊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그의 뒤를 따르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당하는 고난과 수고를 인내와 절제와 경건으로 참아내며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그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따라가는 충성된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