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이 머문 자리

작성자엉금이|작성시간26.06.19|조회수12 목록 댓글 0

[고요함이 머문 자리]


[1절]
어디쯤부터였을까
복잡한 거리는 조금 멀어지고
시끄러운 소음 속에 나를 잃던 날들
문득 멈춰 서서 돌아보았지

바람 한 줄기 창가를 스치는 소리
찻잔을 내려놓는 작은 울림이
아무 말 없는 너와 나의 긴 침묵이
어느새 내 마음에 가득 차올라

[후렴]
사람들은 변했다고 말을 하지만
나는 이제야 내 자리를 찾은 것뿐야
거친 파도를 넘고 넘어서
비로소 머물게 된 마음의 자리
더 가지려 애쓰던 날들을 지나
비워내어 비로소 채워진
참 깊고 아름다운 고요의 자리

[2절]
소란이 지나치면 가려지던 것들
내 생각의 끝을 붙잡지 못하던 날들
내려놓는 법을 조금씩 익혀가며
이제야 숨을 쉬듯 귀를 기울여

나이가 든다는 건 잃어버리는 게 아냐
마침내 소중한 걸 얻게 되는 것
결핍인 줄 알았던 이 적막함이
나를 채우는 완성임을 알아가

[후렴]
사람들은 변했다고 말을 하지만
나는 이제야 내 자리를 찾은 것뿐야
거친 파도를 넘고 넘어서
비로소 머물게 된 마음의 자리
더 가지려 애쓰던 날들을 지나
비워내어 비로소 채워진
참 깊고 아름다운 고요의 자리

[브릿지]
쉬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만히 멈춘다는 게 얼마나 깊은 건지
이제야 조금씩 배워가는 나이
참 좋은 나의 오늘

[아웃트로]
아마도 그런 나이인가 봐
잃은 게 아니라 얻은 것 가득한
조용히 미소 짓는
나의 고요함, 나의 자리
[End]

 

https://www.youtube.com/watch?v=_X4mAhe5N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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