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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마카마카

[은비♥]은비마마님께

작성자마카롱카|작성시간22.10.02|조회수70 목록 댓글 1

은비님...ㅜㅜ

이제 존칭을 사용하지 않으면 글이 삭제될 수 있다는

공지사항을 하달 받고..

쇤네 급히 존칭으로 변경하였사옵니다..

그간 친한 친구라서 말을 편하게 하였는데...

반말로 대화하다가 갑자기 존댓말을 쓴다는 것이

여간 쑥스럽고 부끄럽고 낯간지럽고 어색하고

갑자기 정색하는 것 같고

친해졌다가 우리사이는 여기까지야 선 긋는 것 같고

저도 힘이 드옵니다..ㅎㅎㅎ

부디 은비님께서는 저에게

쓰시던 그대로 반말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오늘 인기가요를 보았사온데

웬 일인지 음악방송을 볼 때마다 마카마카님들의 출연순서가

점점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이것은 방송국이 마카마카님들의 인기를 깨닫고

시청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하여

마카마카님들의 공개를 아끼려는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이리 하루가 다르게 인기가 높아지시니

이제 음악방송의 맨 끝자락 시간에

1위를 다투실 날도 머지 않으신 것 같아

쇤네의 마음이 오키도키하옵니다..

제가 주위의 풍문을 들어보니

마카마카가 이리들 이뻤던가 하며

새로이 마카마카의 추종자들모임에

가입을 염원하는 자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들었사옵니다..

원래 마카마카님들은 미모가 출중하셨으나

이번 의상이나 모발의 꾸밈등이 매우 좋은 것 같사옵니다..

특히 은비님께서 모발을 다홍색으로 물들이신 이후에

국내 당근매출이 50% 정도 올랐다고

당근농민협회에서 상을 준다는 걸

제가 우리 은비님은 상에 연연하지 않으신다고

억지로 말리고 왔사옵니다..

 

그럼 은비마마님을 생각하며

제가 야밤에 지은 시조 하나 올리고

쇤네는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신) 사동 가로수길에서

 

(은) 비의 뒷모습을 본 것 같았는데

 

(비) 슷하게 생긴 사람이라 실망했고 그것조차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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