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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시와 칼럼

[시]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작성자MD목사|작성시간26.06.09|조회수19 목록 댓글 0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병원,
그곳에는 아픈 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질병의 통증으로 신음하는 육체,
불안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마음,
치료비와 현실의 무게에 지친 삶,
그리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 영혼이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내일은 올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이
병실 가득 머물러 있을 때,
원목은 조용히 그 곁을 지킵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다가가고,
들리지 않는 기도로 함께하며,
눈물의 언어를 공감으로 받아냅니다.
때로는 말보다 깊은 침묵으로,
때로는 따뜻한 손길과 기도로,
상한 마음에 위로를 전합니다.


원목은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아니지만,
고통 속에 있는 영혼이
소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동행자입니다.
절망의 자리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하고,
두려움의 자리에서 평안을 경험하게 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원목실은 병원 한가운데서
아픈 몸보다 더 아픈 마음을 품고,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며,
하나님의 평안과 소망을 전하는
작은 천국의 창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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