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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방

"주님의 새 힘을 공급해 주는 통로 되기 원합니다!" 빌레몬서 1장

작성자발박사(한상범)|작성시간26.06.07|조회수36 목록 댓글 0

2026. 6. 7. 주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주님의 새 힘을 공급해 주는 통로 되기 원합니다!" 빌레몬서 1장

어제 온누리교회 청년부 수련회 설교를 하기 전에 나의 중보기도 팀원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렸다.

평소에는 통성기도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서 기도회를 인도할 때 "주여! 100창"을 외치며 통성기도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중보기도팀 모든 분에게도 그렇게 기도회를 인도하게 될 것이니 기도를 부탁드렸다.

와~
어떻게 중보기도 팀원들이 기도해 주셨는지 어제저녁 청년들이 두 손을 높이 들고 무릎을 꿇은 채 "주여!"를 부르짖으며 기도를 시작하는데, 기도회 시작부터 너무나 뜨거웠다.

나는 오늘 새벽에도 일찍 일어나 묵상을 올려야 하고, 또 천안순복음중앙교회 설교가 있어서 KTX를 타고 내려가야 하기에
기도회 시작만 인도하고 나머지는 담당 목회자님께 맡긴 후 단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청년들이 너무나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 사람씩 안수기도를 해주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을 다 안수기도해 줄 수는 없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기도해 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뜨겁게 기도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중보기도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했고, 또 성령님께서 역사해 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도 가득했다.

감사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몸이 피곤한 줄도 몰랐다.

그리고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먼저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 후 카톡을 좀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와 있었다.

***
(생략)

선교사님 꿀송이 같은 설교 말씀도 잘 들었고 기도까지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었어요.

그때 선교사님의 말씀과 대언기도 덕분에 모태신앙이었던 제가 결혼 후 21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었는데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선교사님 묵상을 듣고, "고난도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그전까지는 지옥 같고 공허하고 우울했던 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힘들지 않게 지금의 시련을 성실하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내일 제가 사는 지역인 천안에 오신다고 들었어요.
저도 선교사님 묵상 가족으로 참석해서 선교사님 뵙고 말씀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생략)
***

이런 글을 받을 때마다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 있다.
간증은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말씀이다.
말씀!

말씀 앞에 올바로 서게 되면 우리는 환경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말씀 앞에 올바로 서게 되면 우리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환경은 그대로인데 마음이 바뀌고,
상황은 그대로인데 감사가 시작되고,
문제가 그대로인데 평안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을 살리는 것은 결국 말씀이다.

오늘 새벽, 이 기쁘고 감사한 문자 메시지 하나에 어제의 피곤함이 다 사라지는 것 같았다.

말씀은 사람을 살리고,
말씀은 사람을 일으키고,
말씀은 사람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한다.

그 말씀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게 되어 감사한 아침이다.


우리말성경 빌레몬서 1장

5. 주 예수와 모든 성도에 대한 그대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6. 그대가 믿음 안에서 교제하므로 우리 가운데 있는 모든 선한 것을 깨달아 그리스도께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7. 형제여,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는 성도들의 마음이 그대로 인해 새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얼마 전 한 멘티의 묵상이 떠올랐다.

내 멘티들은 하나같이 매일 묵상을 글로 적어 나에게 보내주어야 한다.

내 멘티들 가운데는 목사가 네 명이 있다.
모두 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중 한 멘티는 어느 교회에서 행정 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러니 하는 일의 양이 너무나 많다. 성경 공부 가르치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감당하고 있다.

어느 날은 몸도 마음도 무척 지쳐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날 새로 들어온 멘티 윤대원 형제를 만나기로 약속했던 날이었다고 한다.

아래는 멘티 홍태규 목사의 묵상 일부분이다.

***
내 속에 힘듦과 어려움을 가지고 대원 멘티님을 만나러 갔다.

몸도 지쳐 있었고, 마음도 가라앉아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그냥 두지 않으셨다.

지친 마음으로 나간 자리에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었다.

먼저 도착해서 마실 음료와 식사를 준비하고 있던 대원 멘티님이 준비한 것이 있다고 캐리어 가방을 보여주시는데
그 안에는 나를 위한 선물들이 채워져 있었다.

내게 필요한 가방.

1박 2일, 2박 3일 수련회를 가거나 집에 갈 때 큰 캐리어밖에 없어서 백팩을 메고 다니거나 큰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해서 이번에도 힘이 들었다.

그래서 작은 캐리어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수련회나 집회를 가거나 집에 갈 때 끌고 다닐 수 있는 딱 좋은 가방을 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여러 선물을 보면서 참 마음이 뭉클해졌다.

결린 어깨와 목에 붙일 파스
육포와 함께 아미노산 파우더, 야채 파우더, 올리브 오일, 밀크 시슬, 콜라겐 젤리 내 건강을 생각해서 힘이 될 수 있는 먹을 것과 영양제

캐리어 하나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 갈 수 있게 슬리퍼, 옷걸이, 여행 키트, 비누, 마스크팩, 수건도, 우산까지...

거기에다가 내가 애사비를 좋아해서 항상 집에 사놓는데 딱 한 통이 남아 있었고, 맛도 사과와 파인애플을 좋아해서 그 두 가지 맛을 주로 사는데 그 두 가지 맛의 애사비가 있어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세심하신 하나님...

비 내리는 저녁,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든 하루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대원 멘티님을 사랑의 편지로 내게 보내주셨다.

어렵디어려운 내 몸과 마음을 다 아시고
대원 멘티님을 보내 주셨다.

광야 길을 걸어가는 나를 아시는 하나님
내 길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나의 여정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가득 찬 여행 가방을 통해 말씀해 주신다.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걸음을 아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하나 선물로 가득 찬 가방을 정리하며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느낀다.

대원 멘티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가방을 쌌을까...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이렇게 잘 알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를 통해 그 마음을 전해주시고 복을 나누게 하신다.

하나님의 이 사랑을 기억하기 원한다.
내 삶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임을 말씀해 주심에 감사...

너무도 귀한 만남과 교제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
***

하나님은 하늘에서만 위로를 보내시는 분이 아니다. 믿음의 지체들을 통해서도 위로를 보내신다.

광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가끔 큰 기적보다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 하나가 더 큰 힘이 된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빌레몬에게 "성도들의 마음이 그대로 인해 새 힘을 얻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나는 이 묵상이 멘토링 방에 올라왔을 때의 분위기 또한 너무나 감사했다.

다른 멘티들이 이 묵상 글을 읽고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다.

마치 한 사람의 기쁨이 모두의 기쁨이 된 것 같았다.

믿음의 공동체가 좋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혼자서는 지치지만 함께 가면 새 힘을 얻는다.

혼자서는 낙심하지만 함께 가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새 힘을 공급하신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새 힘을 주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다.

격려의 말 한마디,
기도 한마디,
작은 선물 하나,
따뜻한 관심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광야에서 만나는 오아시스가 될 수 있다.

오늘은 천안순복음중앙교회 주일예배 설교를 하러 간다.

김성열 담임 목사님은 그분이 전도사 시절부터 내가 알고 지내던 참 귀한 후배 목사이다.
사모님과 목사님 그야말로 한결같이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살아가는 귀한 하나님의 종들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나님의 일을 동역하는 일꾼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제가 전하는 말씀을 통해 성도님들이 새 힘 얻기를 기도드립니다.

설교 후 한 분 한 분 기도해 드리는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지친 영혼들에게 새 힘을 공급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저는
누군가의 새 힘이 되어 주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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