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13. 토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 주님 이전의 섬김도! 계속해서 섬기는 섬김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 히브리서 6장
어제 집을 나오기 전에 성경 구절 하나를 아주 크게 확대하여 프린트하여서 갖고 나왔다.
영어로도 함께 프린트하였다.
"암기 구절"로 정해서 갖고 다니면서 외우려고 프린트한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요즘 계속 섬겨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그렇다.
그냥 아픈 사람들에 대한 기도문을 만들어 준다거나 직접 기도해 주는 것은 사실 그렇게 나에게 힘든 일은 아니다.
그런데 사역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아침에 눈을 뜨고 감사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할 때부터 받고 읽어야 하는 힘든 상담 케이스들은 나를 힘들게 만든다.
사실 나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야말로 일면식이 없는 분들의 상담 케이스이다.
그리고 케이스들은 하나같이 무거운 케이스들이다.
그래서 내가 이런 분들을 잘 섬기려면 성경 말씀이 나를 붙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제는 오늘 내가 해야 할 묵상 구절인 히브리서 6장을 계속 오디오로 들으면서
요즘 나의 상황에 딱 필요한 성경 구절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아래 구절이다.
일부러 영어를 함께 적었다.
영어 표현에 continue라는 표현이 참 마음에 와닿았다.
한국말로는 "이제도" 섬긴다... 이런 말로 번역되어 있는데 영어로는 "계속하여" 섬긴다.
이렇게 해석이 된다.
성경 구절은 아래와 같다.
개역한글 히브리서 6장
10. 하나님이 불의치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 하시느니라
God is not unjust;
he will not forget your work and
the love you have shown him
as you have helped his people and continue to help them.
이전에 섬긴 것도 기억하시고
이제도 계속하여 섬기는 것을 하나님이 기억해 주신다는 것이다.
어제는 설교 말씀 마치고 기도회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설교 이후 대언기도를 받고 싶어 하시는 분들까지 다 기도해 드리고
숙소로 돌아오니 밤 11시가 넘었다.
부산에 BTS 공연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묵을 호텔을 교회에서 찾지 못했다고 어느 권사님의 second house에 나의 숙소를 만들어 주셨다.
정성껏 준비해 두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사실 이런 것을 참 불편해한다.
"민폐"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나 하나 때문에 식사 준비며, 잠자리 준비며
집에 일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
내가 묵고 간 자리 다 청소하여야 하실 터이니..
나도 손님들이 집에 올 때 내가 하는 준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는 남의 집에 가서 잠자는 것을 아주 불편해한다.
나는 남에게 내가 "신세" 진다는 그 기분을 아주 불편해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BTS 공연으로 부산에 호텔이 없는 상황을 어찌하겠는가 말이다.
무조건 감사 감사 감사~~
이 집을 사시고 내가 처음 온 손님이라고 하셨기에 집에 권사님이 없을 때 집 응접실을 계속 걸으면서 통성기도를 하였다.
선교사들을 위해 이 집을 second house로 사셨다고 하니 그 마음이 성경의 수넴미 여인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수넴미 여인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셨던 하나님이 이 가정의 소원도 들어주시기를!!
저녁에
설교 다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나는 혀 가장자리가 모두 아프기 시작한다.
나는 지금
일찍 잠을 자야 하지만
내일 일찍 서울 가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잠자기 전에 묵상을 쓴다.
오늘 묵상 말씀처럼
주님이 내가 이전에 주님의 백성들을 섬긴 것을 기억하시듯
계속하여 섬기는 것 역시 기억하여 주심을 상기하면서
할 수 있는 한 "계속하는 섬김"에 최선을 다하고 한국을 떠나야겠다.
이럴 때 내 육적인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말씀으로 내 마음을 잘 무장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혀 가장자리가 아픈 것은 사실이나
말을 못 할 정도는 아니니까 감사합니다.
그리고 몸의 다른 부분이 아픈 것도 아니니 그것도 감사합니다.
요즘 피곤하니
불면증 증세가 전혀 없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게 맡겨진 모든 사역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음과 태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묵상 녹음하는 것은 쉬는 것이 저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목소리를 가능한 한 아껴야 오늘 해야 하는 모든 사역을 잘할 것 같아서입니다.
서울보증에서의 한 시간 설교를 잘하도록 주님이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기도 사역을 받는 모든 분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하시고
다음에 만날 때는 더 큰 믿음의 진보들이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병원 심방 받는 분들에게는 힘과 격려와 치유가 되는 시간 되게 하시고
만나는 모든 "만남 사역"에는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제가 상담을 해 주고 해 주어도 계속 힘든 분들이 있는데
제가 도울 수 없는 부분들은 제가 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그분들이 온전히 "주님 딱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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