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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나의 강력한 중보기도자!" 히브리서 7장

작성자발박사(한상범)|작성시간26.06.14|조회수30 목록 댓글 0

2026. 6. 14. 주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예수 그리스도 나의 강력한 중보기도자!" 히브리서 7장

어제는 새벽 일찍 일어나 묵상을 정리하고,
내가 묵은 숙소에서 만난 분들을 다들 기도해 드리고
울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기차 안에서 이전에 내가 전도한 모아 슈퍼 할아버지께 문자가 왔다.
내가 곧 한국을 떠나는 것을 아시고
이번에 아내 병원 찾아와 준 것을 너무나 고마워하셨고 한 번 더 볼 수 있냐고 하셨는데 내가 시간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지금은 울산에서 서울 가는 길이라고 했더니
서울역에 언제 하차 하냐고 물으셨다.

시간을 말씀드렸더니
모아 슈퍼 할아버지가 서울역으로 나를 보러 오셨다.

점심을 함께 먹자고 하셨지만, 나는 오후 1시에 신촌에서 설교가 있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작은 돈이니 꼭 점심 사드세요"라고 하시며 내 손에 용돈을 쥐여주셨다. 그 따뜻한 마음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신촌 하나비전교회로 향했다. 서울보증 신우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해야 했는데 혹시 늦을까 걱정했지만, 신기하게도 거의 오후 1시 정각에 도착했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한 후에는 참석한 분들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기도해 드렸다.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 보니 오후 4시 15분 정도가 되었다.

다음 일정은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심방으로 오후 4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었다.

시간이 빠듯해서 늦을 줄 알았는데 병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29분 정도였다.

참 신기했다.
병원 심방에서 환자와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드리고 다른 상담 만남도 다 마치고 기도해 드리고
다음 약속 장소에 6시 반까지 가야 했는데
다음 약속 장소에 도착한 시간이 6시 25분 정도였다.

어떻게 이렇게 모든 약속 시간이 딱딱 맞았는지
놀라웠다.

그곳에서는 8시가 넘도록 상담(?)하고 기도해 주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돌아보니 하루를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서울역에서의 만남,
신촌에서의 설교,
세브란스병원 심방,
저녁 상담까지.

일정은 빽빽했지만, 단 한 번도 늦지 않았고, 필요한 곳마다 정확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가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대한 시간표를 얼마나 정확하게 갖고 계신 지 놀라곤 한다.

우리는 늦을까 염려하고, 혹시 일이 꼬일까 걱정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모든 길을 예비하고 계신다.

어제는 특별히 그런 하나님의 손길을 아주 크게 느낀 하루였다.

내가 계획한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 드린 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게 흘러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경험한 날이었다.

모든 것에 완전한 시간표를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깊게 간섭해 주시는 주님이 나는 너무나 좋다!


개역개정 히브리서 7장

히브리서 7장 25절은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이 얼마나 완전한지를 보여 주는 말씀이다.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브리서 7장은 예수님과 구약의 제사장들을 비교하고 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인간이었기 때문에 늙고 병들고 결국 죽었다.

그래서 그들의 제사장 직분도 계속 이어질 수 없었다.

한 사람이 죽으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시다.
히브리서 7장 24절은 예수님께서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한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25절은 그 결과를 설명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 계시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끝까지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라는 말은 단순히 죄 사함만 의미하지 않는다.

처음 믿을 때부터 마지막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의 믿음을 지키시고 붙드시고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이유가 뒤에 나온다.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으로 사역을 끝내신 것이 아니다.

부활하신 후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우리가 넘어질 때도, 연약할 때도, 시험을 당할 때도, 낙심할 때도,

주님은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기 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누가복음 22:32)

베드로가 완전해서 믿음을 지킨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다시 회복될 수 있었다.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신앙의 1세대들을 생각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부모님이 믿음이 없기 때문에 아쉬워한다.

"우리 엄마가 기도해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 아버지가 믿음의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믿음의 가문이 아니라서 영적으로 외롭다."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물론 믿음의 부모가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 아버지의 중보기도, 조부모의 신앙 유산은 참 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없다고 해서 낙심할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세상 어떤 중보자보다 강력한 중보자가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다가 지치시는 분도 아니다.
잠드시는 분도 아니다.
연세가 많아지셔서 약해지시는 분도 아니다.
잊어 버리시는 분도 아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신다.

내 부모가 나를 위해 기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내 배우자가 믿지 않을 수도 있다.
나를 위해 중보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예수님께서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고.

그러니 우리는 고아 같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하늘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의 중보자가 되어 주신다.

내 뒤에 기도하는 부모가 없다고 낙심하지 말라.
내 가문에 믿음의 유산이 없다고 위축되지 말라.
나를 위해 밤낮없이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계신다.
그리고 그 기도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 중보기도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중보기도자가 많이 없다고 낙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가장 강력한 중보기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저는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힘입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승리가 보장된 하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힘이 없고 지쳐 있고 낙심된 하나님의 자녀가 있다면
그들을 위해 쉬지 않고 오늘도 중보해 주시는 예수님의 기도가 생각나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은 일산에 있는 서울서교회에서 청년 집회가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시간 되도록 주님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은 예배 마치고 미국 들어가는 짐을 싸야 합니다.
잊어 버리는 것 없이 짐을 잘 챙기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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