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4세(70년생)의 남성입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기는 중학교 때인 걸로 기억됩니다. 그러니까.. 사춘기 때 쯤..그러니까 약 30년 정도 앓아왔네요..
그때는 아프면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보였던 기억이.. 자주 아팠던 것같지는 않지만...초반이라 그랬는지 중, 고등학교 시절이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아프면 별도 보이는 듯하고.. 전조 증상은 아니었고.. 시야가 흐려지죠..
그러다가 대학시절과 20대 쯤에는 좀 덜 했던 것같고..
그렇게 아플 때는 나같이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아무도 이해를 못할 걸로 생각했습니다.
위에는 큰아버지께서 예전에 두통이 있으셨단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금은 괜찮으신 것같고 이젠 연세가 많으신 분이라 조언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같구요..
병원은 5~6년 전쯤에 턱관절 관련한 한의원에 좀 다녀본 경우 외에는 없었습니다.. 턱관절이 쬐금 약한 편이라 껌이나 딱딱한 것을 오래 씹지 못합니다. 생활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의원 다녀도 효과는 별로 못보고 돈만 몇 백 날렸죠..TT
약은 몇 가지 두통약을 먹어보았지만 전혀 듣질 않고 오히려 두통 있을 때 커피를 마시면 가라앉는 경우는 좀 있어서 두통약은 먹지 않고 커피를 마십니다.. 그렇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는 하루 1~2잔. 두통있을 때는 3~4잔 마시죠
지금이야 편두통을 앓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얼마전 이 카페를 알고는 나보다 더한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증상은...
전조증상은 원래 없었습니다... 규칙적이지도 않고 불시에 찾아옵니다.
두통이 시작되면 주로 낮에 시작이 되어서 저녁에 가라앉는 편인데.. 요 근래에는 밤에 자는 동안에 두통이 오는 게 느껴지다가
오전부터 하루종일 계속됩니다.
몇 달 전 우연히 서점에서 올리버색스의 '편두통' 책을 보고 구입하여 읽어 보고 책내용과 비교하여 좀 제 편두통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요즘 제 증상은 주로 몸에 피로가 많이 쌓인다 싶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듯 싶습니다. 몸이 피곤한데도 밤에 늦게 잠자리에 든다든지.. 거기에 식사까지 제대로 못하거나 하면 더 그런 것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를 피하려고는 합니다만 일을 하다 보면 그렇지 못 할 때도 있으니..
그런데 예전에 약 2주간 수시로 야간에 일을 하고 거의 밤잠을 제대로 못자고 몹시 긴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상하게도 두통이 오지 않았는데 그때는 너무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암튼 저는 두통이 이런 양상인 것같습니다. 참.. <편두통>책에 보니까 복통. 설사도 유사증상으로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몸이 차고 장이 좋지 않아 배가 자주 아픈데 요즘에는 이 증상이 오히려 자주 있네요
암튼 그래도 여기 다른 분들 글을 읽어보니까 저는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하면 나은 편에 속하는 것같습니다.
편두통에 대해 알아갈수록 완치는 없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 더 분명해지는 것같네요.
다들 편두통의 고통에서 해방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