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지와 자부심으로 일한다.
천직이란 그 사람의 천성에 알맞은 직업을 말합니다.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과도 통하니까요.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크든 작든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란 항상 만족하며 살 수는 없으므로 어느 정도의 불만을 가지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봅니다. 자신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만의 정도가 지나쳐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직업을 바꾸어야 할 지경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직업이 자신의 천직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직업을 선택했지만 자신이 직업에 대해 애정을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직업을 선택할 당시에는 그리 탐탁해하지 않았지만 일을 하면서 천직임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직업이 천직임을 깨닫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동경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이 자신의 적성과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천직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택한 직업이 비록 천직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천직으로 여긴다면 그것이 곧 천직입니다. 자신이 일에 대한 긍지를 지니고 있다면 어떤 직업이라도 천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직업은 생활의 척추다.’라고 했습니다. 직업은 생활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기본이 흔들리면 생활자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되므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신중하게 행해져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인기 직업이나 안정된 직장에 구애하지 말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직에는 긍지가 따르고 이는 성공으로 연결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