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
스피치성공클럽)
소위는 흔히 쓰는 낱말이다. 그러나 이 낱말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소위(所謂)에서의 소는 '바'를 뜻하는데, 이는 영어의 관계대명사처럼 수식하는 말을 뒤쪽에 거느린다. 여기서는 위(이르다, 말하다)의 수식을 받는다. 그러니 소위의 원뜻은 이른바, 말한바이다.
다음 표현을 살펴보기로 하자.
그 사람이 소위 말하는 '도박의 제왕'이야.
위에서 소위 말하는은 비경제적인 표현이다. 소위와 말하는은 같은 뜻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를 바로잡으려면 둘 중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된다. 위의 경우 소위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
그 사람이 (소위/이른바) 도박의 제왕이야.
다음과 같이 말하는을 선택하여 그 앞에 다른 요소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그 사람이 세상에서 말하는 도박의 제왕이야.
그 사람이 흔히 말하는 도박의 제왕이야.
이 같은 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소위 이른바라거나 소위 이르는 따위도 피해야 할 표현임을 쉬이 수긍하리라 본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 중에서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스피치성공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