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두 번 기사회생 오세훈. 이제는 대선이다. 자격 충분.

작성자삿갓|작성시간26.06.05|조회수18 목록 댓글 0

 

[만물상] 두 번 기사회생 오세훈. 이제는 대선이다. 자격 충분.

 

황대진 논설위원

입력 2026.06.04. 20:34업데이트 2026.06.04. 23:29

 

 

선거에선 기적같은 역전승이 가끔 벌어진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1948년 미국 대선이다. 민주당 출신 트루먼 대통령은 스스로도 승리를 자신하지 못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보 2명이 추가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트루먼은 개표 방송도 보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한 신문은 개표 도중 ‘듀이가 이겼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결과는 트루먼의 승리였다. 드라마보다 더한 드라마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시장 재선이 예상됐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 20%포인트 가량 앞섰다. 그런데 투표 당일 출구 조사가 0.2%포인트 차 접전으로 나왔다. 개표 초반 오 시장이 앞섰지만 곧바로 한 후보가 역전하더니 자정이 넘도록 선두를 달렸다. 오 시장은 새벽 1시쯤 캠프 사무실에 나와 “패색이 짙다”고 사실상 낙선 인사까지 했다. 방송사들이 방송 장비를 철수해 한 후보쪽으로 간다며 오 시장에게 그 전에 낙선 인사라도 하라고 다그친 것이다. 그 시각 서울광장에선 한 후보가 지지자 2000여 명과 축제 분위기였다. 한 후보는 “당선이 희망적”이라고 했다. 그런데 새벽 4시 30분쯤 반전이 일어났다. 서초구 개표가 재개되며 오 시장 표가 쏟아졌다. 0.6%포인트 차이로 오 시장이 기사회생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으로 누더기가 된 반면 민주당은 새 정부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리는 구도였다. 대통령이 직접 민주당 후보를 뽑아 세웠다. 국힘 당권파는 ‘윤 어게인’ 단절과 쇄신을 요구하는 오 시장에게 공천 배제를 위협했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 보류로 맞섰다. 선거 운동이 시작되자 서소문 고가 붕괴 사태까지 터졌다. 민주당은 정부와 국회를 총동원해 그를 공격했다.

 

▶여론조사는 대부분 불리하다고 나왔다. 출구조사도 5%포인트나 뒤졌다. 이런 차이는 뒤집히기 힘들다. 참모들은 “절망적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투표율이 계속 오르자 캠프에서 “2010년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 참모는 “출구조사를 분석해보니 오류가 있어 보였다”며 “AI로 보정하자 오 시장이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AI는 오전 5시쯤 역전한다고 예측했지만 실제론 7시 15분이었다. 또 한 번의 기사회생이었다.

 

▶오 시장은 역대 최연소, 최고 득표율 민선 서울시장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최다선(5선)을 추가했다. 시민과 상식에 대한 믿음이 기사회생의 비결이란 그의 말이 정치권 전체의 상식으로 통용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

일러스트=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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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황대진 기자논설위원

정치 담당 논설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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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Joe

2026.06.05 08:40

 

그래 내 상이 어떠한가... 와~앙이 될 상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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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세상

2026.06.05 08:22

 

큰 축하를 보낸다~~~!!!!! 이 나라에 서광이 비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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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두레박이

2026.06.05 07:51

 

전과잡범이 태운 쓰레기처리 하느라 고생하셨 습니다 전과잡범이 태우는전과자 전용차가 프리패스 한다면 대한민국 자유와정의을 위해서도 바람 직하지 않은건데 잘 처리하셨습니다 전과잡범 쓰레기차 프리패스 차단하고 골로 보낸 것 자유와평화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을위 해서 천만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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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두레박이

2026.06.05 07:44

 

전과잡범이 픽한 전과자가 당선됐다면 전과자 아니면 공직에 나갈수 없다는 공식이 성립될수 있을뻔했어요 이번에 졌으면 전과잡범의 셀프사면 공소취소의 당위성의 기회을 줄뻔했구요 전과잡범의 음흉한흉계을 박사내 버린 오세훈 시장님등자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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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90958338

2026.06.05 07:41

 

오세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올라온 입지적 인물이다 우리정치에 오세훈같은 스토리는 혼하디흔하지만 저런 역전에 드라마를 쓰며 살아남는자는 드물다...끝내는 한동훈과 누가 보수의 주인이 되느냐를 놓고 싸우겠구나 ...둘다 정말 힘겨운싸움을 이겼다 .., 눈물나게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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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6.06.05 05:50

 

우리 시대의 보수의 희망을 꼽으라면 한동훈과 오세훈을 꼽고 싶다. 이들이 펼쳐나갈 보수의 혁신을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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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북극한파

2026.06.05 05:44

 

여당이 많이 모자란 후보를 이재명이 점 찍어 내보낸 게 베테랑 오세훈에게는 오히려 득이 되었다. 조금이라도 민주당 독재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정원오 찍을 수 없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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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역사의 종말

2026.06.05 03:50

 

이제는 대선이다. 자격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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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박

2026.06.05 00:28

 

장동혁이 에게 반기듣다고 극우유듀브 들이 오세훈 를 몰아내자고 저주를 퍼붓더만 어제는 슬그머니 칭찬하더구만 하여튼 약팔이 극우유듀브 들 이 보수를 망치고 그런 가짜뉴스 믿고 사이비신도처럼 행동하는 모지리 들도 이곳게시판도 많이 등장한다 한심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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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뭘

2026.06.05 00:10

 

5선이라니..대단하다..붙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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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자하

2026.06.04 23:50

 

한번도 정말 힘든데 두 번이나 기사회생!!! 오뚜기 시장이네요.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이전보다도 훨씬 더 각고의 노력으로 서울 시정을 잘 이끌어서 부디 많은 업적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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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쫑방긋방긋

2026.06.04 23:47

 

오세훈화이팅최고!!! 에휴~ 난 꼴보기 싫은 사람 얼굴보며 살아야 하는데... 이 참에 서울로 이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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