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MLB from Majors

조만간 우리가 볼 대기록의 현장

작성자엠엘지|작성시간02.05.14|조회수882 목록 댓글 0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오래된만큼 통산성적으로 역대랭킹에 이름을 올리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타율이나 출루율같은 비율로 따지는 순위가 아닌 누적갯수로 랭킹을 따지는 통산 홈런, 안타, 승, 탈삼진 등의 순위에 현역선수가 이름을 올리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만큼 어렵죠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이 우글우글하리만치 스타가 난무하는 요즘이라도 역대랭킹 10위안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선수는 극히 적습니다.
대충 따져보면



2260, 2150, 1397개로 득점, 볼넷, 도루부문 당당 역대 1위를 달리며 계속 자신의 신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리키 핸더슨
579홈런으로 홈런부문 6위, 1770개로 볼넷부문 역시 6위에 이름을 올린 본즈
3768K로 탈삼진 역대3위를 달리고있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맨날 로켓이라고 하다 본명을 쓰니 어색하군요)
3489K로 탈삼진 9위를 달리는 빅유닛 랜디 존슨
물론 얼마전 눈물의 은퇴를 한 존 프랑코 역시 422세이브로 역대 2위에 올라있지만 올시즌 한경기도 출장을 못한체 은퇴해버렸기에 현역중에는 이정도가 보이네요
본즈의 경우 과연 현재 추세를 얼마나 이어갈지 모르지만 올시즌중 600홈런은 무난히 넘어 프랭크 로빈슨을 앞질러 랭킹 4위에는 무난히 오를것 같습니다.
메이스의 660홈런 역시 부상이나 갑작스런 노쇠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능하겠고
루스나 아런의 기록은 좀 어려울것 같네요
그러나 본즈가 홈런부문에는 1위에 이름을 올리기 버거워 보이지만
볼넷부문은 올시즌도 벌써 46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핸더슨이 얼마나 도망갈지 모르지만 충분히 추월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투수부문에서 탈삼진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로켓가 랜디는
로켓의 경우 내년까지 뛴다고 본다면 칼튼의 4136개를 넘어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합니다만
자신보다 한살 어리고 노쇠화의 조짐이 전혀 보이지않는 랜디가 한해 더 뛴다면 1년만에 다시 3위로 내려앉을 공산이 커 보입니다.

얘기가 옆길로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현역으로 역대랭킹 10위안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다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올시즌 우리는 거의 100% 역대랭킹 10위안에 같은분야에 이름을 올린 두선수가 한팀에서 뛰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것입니다.
글쎄요 메이저리그 초창기면 몰라도 지금처럼 각종 기록들이 누적되어 역대랭킹에 이름을 올리기 어려운 시대에 이렇게 역대 랭킹 10위안에 든 선수가
그것도 같은 분야의 선수가 한팀에서 뛴 경우가 있었나 싶네요
물론 과거 80년대말 핸더슨과 빅맥이 함께 뛰었지만 당시야 빅맥은 통산홈런이 200개도 안되던 시절이고 지금 현재 그들이 이름을 올린 분야 역시 틀리죠
아마 80년대 이후로, 아니 2차대전 이후로도 거의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쉽게 말해 로켓과 랜디가 현재 팀메이트로 뛴다는 말이죠
헌데 아마 늦어도 올스타 브레이크전에 우리는 한팀에서 역대 10위안에 드는 기록을 갖고있는 두선수가 차례로 타석에 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바로 시카고 컵스 경기를 본다면 그 모습을 볼수 있죠



현재 맥그리프와 소사가 역대랭킹 11,1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금 그들의 추세로는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에 나란히 10위안에 들 전망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들이 세울 기록이 영광스러운 기록은 아니고
타자로서는 불명예라 할수 있는 삼진 분야입니다.
현재 크라임 독 맥그리프는 1721삼진으로 역대 11위
슬래미 소사는 1715 삼진으로 역대 12위에 올라있으며
지금 이시간에도 열심히 기록을 늘려나가고 있어 현재 1748, 1730개로 9,10위를 달리는 Dale Murphy, Lou Brock의 기록은 어렵지 않게 추월할 전망입니다.
가히 전설의 삼진 듀오의 탄생이죠
뭐 삼진이 많다고 꼭 수치스러운건 아니죠
실제로 현재 역대 삼진랭킹 10위안에 든 선수중 홈런왕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토니 페레즈, 바비 본즈, 루 브룩 등 세선수뿐이고
그 세선수중 페레즈와 브룩은 홈런왕 타이틀보다 훨씬 영광스러운 HOF헌액자입니다.
본즈의 아버지 바비 역시 300홈런 300도루를 달성한 호타 준족의 대명사이죠
재밌는것은 통산홈런이 149개에 불과할 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있으며 3023안타와 938도루를 기록하여 역대 도루랭킹2위에 올라있는세인트루이스의 기동력야구를 이끌던 루 브룩이 역대 삼진 10위에 올랐던 점이네요
뭐 조만간 역대 삼진 10위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릴 맥그리프와 소사 역시 홈런왕 경력은 물론이고 나란히 400홈런을 넘긴 대타자들입니다.
사실 타율 2할대 초반에 홈런 10개도 못넘기는 타자가 매년 100삼진이상을 당한다면 선수생활을 오래할수가 없겠죠
역설적으로 삼진 부문에 이름을 올린 타자들도 다 그들이 그렇게 삼진을 당한 것을 만회하고도 남는 타격을 가졌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사실 올시즌 이미 우리는 이들보다 먼저 역대 10위, 아니 역대랭킹 5위안의 두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뻔 했죠



바로 오늘 은퇴를 선언한 칸세코가 만약 시즌중에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들어 타석에 들어섰다면
현재 간간히 대타로 출장하는 빅캣 갈라라가와 함께 역대 삼진 랭킹 2,3위의 위용을 우리에게 보여줄수 있었죠
칸세코는 1942삼진으로 역대2위
갈라라가는 1867개로 페레즈와 함께 공동5위에 올라있으니까요
그러나 아쉽게도 칸세코가 마이너리그에서 은퇴를 선언함으로서 사상최강의 삼진듀오를 감상할 기회는 놓쳤습니다.
확실히 최근추세가 타자들이 무조건 큰것을 선호함에 따라
그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삼진수 역시 늘어가고 있고
그 결과 작년까지 역대 삼진 랭킹 100위안에 무려 24명의 현역타자들이 이름을 올린체 지금도 과거의 전설들을 따라잡으며 상위권을 향해 힘찬 헛방망이질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역대랭킹1위 자리는 Mr. 옥토버 레지 잭슨이 2579개라는
라이언의 탈삼진 기록만큼이나 압도적인 업적을 쌓아놓았기에 추월이 쉽지는 않겠지만
현재 통산홈런과 통산삼진 두마리 토끼를 쫒고 있는 소사나
70년생이면서 벌써 1275삼진을 기록한 짐 토미가 가열찬 노력을 펼친다면 잭슨의 아성을 깨는게 불가능하다고는 말할수 없죠
또한 작년과 재작년 각각 187, 178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삼진에 관한한 이미 최고수준에 이른 프레스톤 윌슨과 리치 색슨같은 젊은 유망주들의 기세도 무섭기에
과연 우리가 아런의 통산홈런 기록이 깨지는것을 먼저 볼수 있을지
잭슨의 통산삼진기록이 깨지는것을 먼저 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소사가 과연 자신의 이름을 명예의 상징인 홈런분야와 불명예의 상징인 삼진분야중 어느분야에 더 상위 랭킹에 올릴지도 궁금한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소사가 최소한 1942삼진의 칸세코를 앞질러 역대 삼진 2위에 이름을 올릴 확률은 90%이상으로 보입니다.
가장 재밌는것은 소사가 홈런 삼진 두 분야를 석권하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투수로서 명예와 불명예의 상징인 탈삼진과 볼넷 기록을 놀란 라이언이 함께 차지했듯이
타자로서 명예와 불명예의 상징인 홈런과 삼진 기록도 한선수가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500홈런 2000삼진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은퇴를 선언한 칸세코를 보고 문득 떠올라 끄적거렸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