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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게시판

아웃복싱

작성자뱃살만페도르|작성시간14.11.14|조회수335 목록 댓글 3

복싱은 크게 원거리에서 싸우는 아웃복서와 근거리에서 싸우는 인파이터로 나눌수 있다.


아웃복서 인복서를 나누는 기준은 상대적이다. 따라서 자신이 장신과 긴리치를 갖고 있어도 인파이팅을 익혀야 하고


반대로 단신과 짧은리치를 갖고있다 하더라도 아웃복싱을 구사할수 있어야 한다.


복싱에서는 특히 거리감각과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 


모든 무술이 그렇겠지만 복싱은 자신의 타격거리와 상대의 타격거리를 빠르게 계산해 낼수 있는 원초적인


감각이 뛰어나야 우수한 복서가 될수있다. 


필자는 초심자들에게 자신의 리치를 최대로 살릴수 있는 아웃복싱을 먼저 가르친다.


아웃복서의 스탭과 리치를 길게 쓰는 연습을 통해 스파링 전까지 자신의 리치감각을 최대한 각인 시키는 것이


앞으로 복싱인생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며 어찌보면 절대적인 부분이기도 하니까.


자신의 리치를 계산하는 방법은 표적을 향해 가장 긴 스탠스를 잡는법부터 시작이다.


가장 긴 스탠스라면 당연히 옆자세(정면기준 90도 회전)에서 머리만 상대를 보는 자세에서 앞손을 뻗은 스탠스를


만들수 있다. 앞손 스파링을 하다보면 안맞고 때리기 위해서 옆자세로 뻗는 펀치를 종종 볼수 있는데 이게 바로


아웃복싱의 절대적인 자세이기도 하다. 이 스탠스는 링 주위를 빙빙 돌며 상대를 간볼수 있는 개념이기도 하고


이른바 알리스탭이라고 해서 가볍게 뒤로 뛰듯 무빙하며 잽을 날릴수 있다. 상대가 공격을 시도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워지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반면 앞손이 길어진만큼 뒷손이 짧고 나오는 각이 없다. 즉 뒷손을 쓰기위해선


스탠스의 변형이 필요하다. 대각선 11자 자세,스탭이라고 하는 복싱을 배우는 초보들이 처음 접하는 스탠스로


이해하면 쉬울것이다. 이 자세는 전자의 사이드 스탠스와는 다르게 앞손의 리치가 조금 짧아지지만 뒷손이 나올수


있는 각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탠스라 할수있다. 


이러한 스탠스의 변형은 다양한 스탭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스타일을 만들어낼수 있다. 단순하게 사이드 스탠스에서 


앞발이든 뒷발이든 옆쪽으로 움직이기만 하면 뒷손이 나오는 각을 만들어 낼수있는데, 연습이 안된 복서들은 


상대의 이런 스탭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상대의 리치가 엄청나게 길다고 생각한다. 


아웃복서가 갖춰야할 자세 중엔 앞손을 길게 뻗을수 있고 좀 더 길고 크게 보이게 하는 속임수들도 중요하다.


동물들중에도 싸울때 몸집을 부풀려서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는 행동들이 복싱에서는 앞손을 살리고


안살리고의 차이와 같다. 아웃복서의 리치를 사용하면 상대가 느끼는 위압감은 더욱 커진다는 사실..


복싱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일단은 아웃복싱으로 자신의 리치를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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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주짓떼로 | 작성시간 14.11.15 그렇군요....그렇다면 작은사람은 어떻게 싸워야하는건가요? 큰사람상대로 인파이팅을 하기엔 같이 치고받으면 제가 훨씬손해고 그렇다고 아웃복싱하다보면 몰려서 뚜드려맞습니다.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 답댓글 작성자뱃살만페도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1.17 상대적인 개념을 이해하면 아웃복싱과 인복싱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개념이 잡힐거에요. 상대가 본인보다 신장과 리치가 길다면 인파이팅을 하기위한 전술을 구사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상대의 사거리밖에서 자신의 사거리로 좁히는 스탭이 중요하구요. 아웃복서와 인파이터가 근접전을 펼치면 인파이터의 유효펀치 횟수가 훨씬 많습니다. 아주 당연한 이론이기도 하죠. 리치가 짧을수록 근접에서의 연타가 긴 선수에 비해 월등히 많고 안정적일수밖에 없죠. 더 자세한 내용은 인파이터를 분석하는 글에서 소개하도록 할께요.
  • 작성자안형사 | 작성시간 14.11.15 음 역시 페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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