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질병진단치료

설사

작성자물망초|작성시간10.10.10|조회수160 목록 댓글 0
설사
설사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대변을 배출하고 배변의 횟수가 많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묽은 변을 하루 4회 이상, 총 200gm이상 볼 때 설사라고 합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설사라고 합니다.

설사는 대장을 통과하는 유미즙의 속도가 빨라져 수분과 전해질을 대장에서 재흡수하는 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면 약 9-10리터의 수분이 십이지장을 통과 하는데 그중 2리터 정도는 음식물로 섭취한 것이며 나머지는 소화관에서 분비된 것입니다.

대부분은 소장에서 흡수되고 1-2리터만 대장으로 가며 대장에서는 0.9 리터 정도 가 흡수되고 약 0.1리터만 배설됩니다. 이러한 장관에서의 분비와 흡수의 장애로 설사가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
감염외 기타 원인
  1. 심리적 불안, 스트레스 (장운동이 항진되고 점액 분비가 증가됩니다)
  2. 음식물의 알러지 (음식물의 소화를 감소시킵니다)
  3. 음식물 : 기름진 음식, 커피, 알콜, 양념이 많은 음식. (장운동을 항진시키고 장내 점액분비 증가)
  4. 약물 철분 제제 (장 점막의 자극)
  5. 완화제 (장 점막의 자극)
  6. 장질환 - 비흡수성 증후군 (수분흡수의 감소)
  7. 크론씨 질환 (장점막의 감염, 궤양형성)
  8. 위절제술 (위의 저장기능 상실, 적절한 흡수를 위해 음식물이 너무 빨리 십이지장으로 이동됨)
  9. 장절제술 (장 크기의 감소, 흡수면적 감소)
  10. 항생제 (정상균을 파괴하여 장내 세균의 불균형 초래)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1. 2일 이상 계속 1일 6-8회의 묽은 변을 볼 때
  2.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
  3. 체중 감소가 2kg 이상일 경우
  4. 복통이나 복부경련이 2일 이상될 때
  5. 하루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6. 열이 동반될 때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속이 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문제 없이 지내다가 여름철만 되면 설사, 변비나 소화 불량 증세를 겪게 됩니다. 특히 설사증세는 그 정도에 따라 등줄기에 식은 땀이 나면서 화장실에 앉자 마자 시원하게 쫙 내리 쏟는 정도에서부터 생각만 해도 끔찍한 토사곽란(입으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면서 배가 뒤틀리듯이 몹시 아픈 병)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겪어본 사람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얼마나 괴롭고 흔한 병인지 알 것입니다. 이런 증세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으로는 크게는 계절 변화에 의한 환경변화와 여름철에 번창하는 세균에 의한 직접적인 감염이나 감염된 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환경변화에 의한 설사증 : 배는 덮지 않고 자면 나타나는 증상

여름이 되어 낮이 길어지면 자연적으로 활동량이 늘어나고 늦게까지 음식을 먹게 되는 일들이 빈번해져서 장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너무 냉방이 잘 된 곳에서 오랫동안 지내거나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놓고 배를 잘 덮지 않고 자게 되면 온도에 민감한 장의 자율신경계를 교란하여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증상은 심하지 않아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으며 예방적으로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장이 잘 쉴 수 있도록 적당량의 잠을 자고 밤늦게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때도 배는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벼운 이불을 덮는 것이 좋고, 헛배가 부르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담요를 덮어 주거나 핫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균에 의한 설사증
식중독

피부에 서식하는 포도상구균에서 나오는 장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데 음식을 섭취한 후 수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구토, 구역, 복통, 설사가 발생하고 고열이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식중독은 균을 직접적으로 먹은 것이 아니라 균이 만든 독소를 먹었기 때문에 설사로 독소가 씻겨져 나가면 자연적으로 증세도 좋아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한 탈수만 되지 않으면 회복하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수분과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여 점차 설사 횟수가 줄고 대변이 굳어지면,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질
쉬겔라 균에 의한 감염성 설사로서 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곱똥이라고 해서 끈적끈적하고 덩어리 진 점액이 떨어져 나오기도 합니다.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보통 설사병보다 심합니다. 또한 세균성 이질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일단 확인이 되면 격리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설사 자체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도 막대한(?) 오점(심하면 뉴스에 방송출현)을 남기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이질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음으로써 감염 되므로 물을 끓여 먹고 불결한 식품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또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며 특히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세균성 이질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고, 특히 소아나 노인은 탈수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빨리 의사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설사의 치료
식이 및 수액 전해질 요법이 가장 중요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설사 환자는 전해질 및 수분만 먹어도 잘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우유제품은 일시적인 유당분해효소 결핍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설사 증세가 좋아지기 전까지 섭취를 중단하는 게 좋고, 시판되고 있는 과일쥬스, 탄산음료(콜라)등은 고장액이므로 가벼운 설사에는 별 상관없으나, 심한 설사 환자가 복용하면 오히려 탈수를 조장할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심한 설사가 너무 잦아서 힘겨워 하는 환자에게는 진경제로 로페린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여 설사의 정도를 경감시켜 환자가 일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제의 사용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복용해야만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설사의 증상 및 진단
설사와 함께 경련성 복통이 동반될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혈액과 과다한 점액이 대변과 함께 나오며 오심,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은 얼마나 오랫동안 설사를 했는지, 얼마나 자주 설사를 하는지, 관련된 증상, 예를 들면 오심, 구토, 복부경련, 한기, 열, 체중감소가 있는지, 대변의 특징, 대변의 경도 등을 중심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급성설사의 경우 독성에 의한 설사는 통상 6시간 이내에 나타나고 구토를 동반하거나 세균감염에 의한 설사는 12-24시간 후에 나타납니다. 보통 탈수 정도를 봐서 증상의 정도와 입원유무를 결정짓게 됩니다. 탈수정도, 복부압통, 장운동 청진, 직장수지검사, 대변검사, 대변배양, 기생충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항문 S상 결장경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급성질환에서는 특이한 소견을 보이지 않으나 몇몇 질환(궤양성 대장염, 아메바)에서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만성설사의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1) 진단적 접근
병력 : 급성 또는 만성, 음식과의 관계, 약물, 여행, 취침 증 발생 유무
변의 특징 : 점액, 혈변, 냄새
동반 증상 : 열, 후중(tenesmus), 복통, 식욕, 체중감소
이학적 검사 : 수분상태 파악, 복부 압통, 종괴, 장음, 복부팽창, 직장수지검사

2) 진단적 검사 : 급성 설사의 대부분은 자연 치유되므로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봅니다.
대변 검사 : 백혈구, 잠혈반응, 지방염색, 세균배양, 원충, 기생충 (원충, 기생충은 신선한 대변 필요)
혈액 검사 : CBC with eosinophil, BUN/Cr, electrolyte ※만성 설사시는 vit B12, folate, iron검사를 추가 합니다
직장 S양 결장경 검사, 대장 조영술, 소장 조영술, 대장 내시경
만성 설사시는 흡수장애에 대한 검사, 내분비적 원인에 대한 호르몬 검사를 시행합니다.

설사의 관리
   아기가 잘 놀면서 하루 1-2회의 묽은 변을 누면 그동안 먹던 것을 계속 먹여도 됩니다. 그러나 하루 4-5회 설사를 하면 이유식을 중단하고 보리차, 과일쥬스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탈수증에 안 걸리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가 심할 때는 보리차에 소금과 설탕을 약간씩 넣고 미지근하게 해서 자주 먹입니다. 설사가 심하면 탈수증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피부가 거칠어지고 입술이 마르며 눈이 들어가고 소변색깔이 진해지고 게다가 아기의 기분이 좋지 않고 계속 칭얼대며 신 경질적으로 울면 주의해야 합니다. 아기의 눈에 생기가 없고 몸이 축 처져 있는 경우는 탈수증이 중증 이상 진행된 경우이므로 소아과 의사선생님과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설사의 치료
1) 수분, 전해질의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① 경구 투여 : 경구용 glucose-saline용액 또는 liquids plus salty foods는 탈수증을 교정 해주나 입원 환자에서는 주사요법이 추천됩니다.
※Oral rehydration solution (WHO) : 물 1L + glucose 20g + NaCl 4g + KCl 2g + NaHCO3 2g
② 주사 요법 : 5%DW 1L + KCL 35mEq + NaHCO3 45mEq (설사액의 전해질 조성과 비슷)

2) 만성 설사시 항문 주위의 불편감의 치료 및 예방
① 비누, 화장지, 목욕 수건의 사용을 삼가합니다.
② 설사 후에 따뜻한 물로 적신 흡수천으로 부드럽게 닦아준 후,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줍니다.
③ 계속 스며 나오는 것이 있을 때는 항문 주위에 흡수천을 대고 편안한 속옷으로 고정합니다.
④ 하루에 2-3차례 각 10분씩 좌욕(sitz bath)을 시행합니다.
⑤ hydrocortisone cream을 국소적으로 도포합니다.

3) 대증 요법
① 영양 공급 : 음식에 의해 유발된 설사 이외에는 금식은 필요 없습니다.
② 지사제 : 감염성 설사에는 금기, KTB(Kaolin, Tannalbin, Bismuth subcitrate), Loperamide, Aluminum hydroxide
③ 복통 완화 : 진경제

4) 항생제 : 설사량이 적고, 오한이나 발열이 없으며 변에 피나 고름이 섞여 나오지 않고,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로 인한 장염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유념해야 합니다.
5) 원인 질환의 치료 :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다면 치료해야 합니다.

설사의 예방
설사의 예방을 위해서는 상식적인 것이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날것 또는 상한 음식을 조심해야 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사의 질환식

(1) 주요원리

  • 영양을 유지하고 장을 안정시키도록 합니다.
  • 닭고기 수우프, 쌀미음을 섭취합니다.
  • 심한 경우에는 음식섭취를 금합니다.
  • 절식후에는 소화가 잘되도록 음식을 푹 익혀서 섭취합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 장을 자극하는 음식 : 찬음료, 쥬스, 콜라, 사이다
  • 섬유질이 많은 음식 : 수박, 복숭아, 사과껍질, 자두, 배, 양배추, 씨눈 우엉, 죽순, 고사리, 고비
  • 자극성이 강한 음식 : 술, 커피, 고추, 후추

(3) 좋은 식단

  •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 두부, 달걀, 탈지우유,요구르트
  • 어육류 : 넙치, 도미, 연한 닭고기
  • 연한채소류 : 시금치, 감자, 무우, 당근
  • 특히 좋은 음식 : 사과 (생식은 금함) 
설사의 자가관리
1. 탈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매일 300cc 정도의 음료수를 천천히 마시도록 하며 맑은 과일 쥬스를 마십니다.
2. 식사를 조금씩 자주 줍니다.
3. 장운동을 천천히 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섬유소가 적게 함유된 음식을 줍니다.
4. 설사가 계속 될 때는 앙금이 적은 미음을 줍니다.
5. 항문 주위가 붉거나 피부가 갈라지면 더운물을 사용하여 닦아주고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필요시 의사 처방에 따라 항문주위에 연고를 발라줍니다.
6. 충분히 쉬도록 도와주고 긴장을 이완하도록 돕습니다.
7. 소화기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피합니다. (잘 갈지 않은 거친 죽, 튀김음식, 콩, 날야채, 카페인 음식, 알코올, 탄산음료, 감자등)
8. 매우 뜨겁거나 아주 찬 음식은 피합니다.
9. 청량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

 

자료 : 일산병원, 길병원, 경희의료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