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 아기가 계속 우는 원인 ♡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01.17|조회수15 목록 댓글 2

♡ 아기가 계속 우는 원인 ♡

 

 어느 해 설날, 예전의 이웃인 설(薛) 씨가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도움을 구하였다.

그는 세배를 하기 위해 천진시 탕구(塘沽) 개발구의 사장댁에 있었는데 사장 부부의 큰 걱정거리에 대해 말해 주었다.

사장 댁의 아기가 이틀 동안 울음을 그치지 않아 아무리 달래도 듣지 않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봐도 아기가 우는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나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전화기 속에서도 아기의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전화기를 스님에게 넘기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스님께서 사장에게 물었다. 

"당신 집에서는 항상 바다의 생선이며 새우, 게 등을 먹지요?"

사장은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이곳의 해산물은 대만과 마찬가지로 먹기가 편리하다고 하였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지금 당신이 그런 생선, 새우, 게 등을 먹지 않고 아울러 당신이 먹었던 고기들을 위하여 천도염불을 해줄 수 있다면, 당신의 아기는 곧 울음을 그칠 것입니다."

사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 듯이 물었다. "저희들이 고기를 먹는 것이 아기가 우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대만에서는 불교가 매우 흥왕하고 있는데, 당신은 불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시는군요."

 그는 대만의 일관도(一貫道)를 신봉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해산물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은 없다고 대답하였다.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이 먹었던 무수한 고기들의 식신(영혼)이 당신에게 보복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복의 과보가 다하지 않았고, 나이가 젊고 양기가 왕성하기 때문에 당신 아기에게 수작을 거는 것입니다.

그들은 각종 무섭고 독한 모습을 지어 아기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아기를 계속 울게 하여 당신 부부를 걱정되게 하며, 설을 잘 새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보복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살 이내의 아이들은 보통 육안통(肉眼通: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경계를 볼 수 있으며, 3세 뒤에는 세간의 욕망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물욕에 의하여 가리게 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멈추게 하려면, 당신과 부인은 지금 당장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맹세해야 합니다.

단지 몇 마디 말만 하면 됩니다. 그런 연후에 이전에 먹었던 고기, 새우, 게들을 위하여 '나무 아미타불'을 염불해 주면 아기는 곧바로 울음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나는 당신들이 내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아기를 위하여 한번 시험해 볼 생각은 있겠지요?"

사장은 약간 머뭇거리다가 마지못하여 말하였다. 

"우리 부부는 이후 다시는 해산물을 먹지 않겠습니다."

스님은 그들에게 '나무 아미타불' 염불을 가르쳐주면서 단지 두 번 되풀이하게 하였는데, 아기의 울음소리는 점점 줄어들다가 이내 그치게 되었다.

이것은 대만의 사장에게 뜻밖의 감동을 주었으며, 큰소리로 스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의 부인도 전화기에 대고 울먹이는 소리로 "감사합니다."를 연발하였다.

스님께서 사장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아기가 울지 않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부터 매일 당신들이 먹었던 수많은 생명을 위하여 염불하며 천도해 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방생을 많이 하면 죄업이 소멸될 것입니다.

시간을 내어 대비선원에 가서 불교서적을 사서 읽어보십시오."

사장은 반드시 읽겠다고 말하였다. 

이틀 후 설 씨가 사장과 함께 묘법 노스님께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찾아왔으나, 스님은 이미 전날 떠나고 안 계셨다.

나는 그들에게 가지고 온 선물을 대비선원에 보내 공양하게 하였다.

 

출처 : 오대산 노스님의 그 다음 이야기

            저자 과경 ,  묘법(원저자)    

            역자 정원규

            불광출판사

 

작성자 : 현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맛장 | 작성시간 24.01.17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전법심 | 작성시간 24.01.17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