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을만난배에노젓는격
원영굉오대사님 글에
☘나는 일찍이 꿈속에서 극락세계와 아미타부처님을 뵈었고 설법도 들었다 ㆍ그 때 아미타부처님께서 나에게 스스로 수행하여 다른 이를 교화하고 염불의 바른 법을 수지하라고 말씀하셨다 ㆍ
그래서 나는 36세 때부터 선과 염불을 함께 닦았고 경전을 가르치는 법회에서 대중에게 발심 염불하여 정토에 왕생하라고 권하여 왔다ㆍ
수행 가운데 염불수행이 가장 온당하다ㆍ
그러니 마땅히 지명염불로 정행을 삼고 여러가지 선업을 닦는 것은 조행으로 삼아야 한다ㆍ
정행과 조행을 함께 행하면 순풍을 만난 배에 노를 젓는 힘이 더해지는 것이니 극락정토에 왕생할 뿐만 아니라 그 품계도 높을 것이다ㆍ
🌺나무아미타불
경주 성불사 미타만일연회(백련스님) 제공
대사는 1953년 음력 8월 12일 세수 76세로 원적하였다. 그는 병이 깊어졌을 때에도 염불을 놓지 안았다. 그때 주변에서 간호하던 여러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남겼다.
“지금 나의 몸과 마음은 늘 안락하고 걸림이 없고 장애가 없다. 출가수행자는 생사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병으로 수행을 도와야 한다. 나는 늘 나 자신을 ‘삼구당(三求堂)’ 주인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내가 평생토록 복을 구하고 지혜를 구하고 정토왕생을 구하는 것을 종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복과 지혜는 이미 얻었고, 마지막으로 단지 정토 왕생만이 남았다. 너희들도 이 세 가지를 구하는 것으로 수행의 지침을 삼도록 하여라. 뿐만아니라 더 많은 출가 수행자와 재가 수행자들도 이 세 가지를 구하는 것으로 불법의 진정한 종지로 삼기를 바란다.”
대사는 말을 마친 수 게송을 읊었다.
오직 중요한 일이 하나 있으니 ,
오로지 아미타불 염불하여
극락정토를 구하여
상품의 자금대에 왕생하는 일이네.
어느 날 저녁 제자들이 대사를 위하여 조념염불하고 회향을 하고 난 뒤였다. 대사는 그들을 침상가까이 오라고 부르더니 이런 부촉을 남겼다.
“너희들이 염불할 때 늘 마음을 안으로 거두고 생각을 깨끗이 하여 자성을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너희들에게 물어보겠다. 방금 너희들이 염불할 때 염불하는 한 구절의 소리가 어느 곳으로 떨어졌는지 아느냐? 빨리 답해라! 빨리 답해라!”
(아래는 원영대사님의 깨침과 염불보림 이야기)
출처 : 무량수여래회 네이버밴드
작성자 : 자항慈航 김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