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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게서 자기의 허물을 찾을 줄 아는 사람 이라야 / 송담 큰 스님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06.18|조회수17 목록 댓글 1

자기에게서 자기의 허물을 찾을 줄 아는 사람 이라야 / 송담 큰 스님

 

 

 

여러분들은 세속에 살면서

 

크고 작은 많은 그 이웃간에 또는

 

동기간에 또는 남과 제삼자의 관계에 있어서 

 

어 서로 입으로 다투고 재산으로 다투고

 

어 그런 참 심지어는 웬수가 되기도

 

하고 법정까지 나아가서 재판도

 

허게도 되고,

 

어 죽을 때에도 그 원한을 풀지 못하고 죽어 가고

 

이러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 줄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까 부처님에

 

이 전신이신 그 단정왕처럼

 

자기가 자기를 지혜스럽게 잘 스스로를 잘 판정을 헌다면

 

구태여 재판을 하지 아니해도 웬수를 맺지 아니해도

 

될 줄 생각합니다.

 

 

 

말을 안해도

 

자기 손으로 갖다가 자기 눈으로 봐서 자기

 

소 인줄 알았으면,

 

자기가 갖다가 외양간에다 잘 맸으면 소를 잃어버리지

 

아니 했을 것이고,

 

일단 잘못해서 잃어버렸다 허드라도, 아 내가 갔다 묶어 맬 것을 내가 등한히 해가지고 그 소를 잃어버렸구나.

 

 

 

그 사람하고 둘이 합심을 해서 소를 찾을지언정,

 

싸우고 재판을 헐 필요가 없습니다.

 

또 그 소, 소를 갖다 썼으면 주인한테 감사하단

 

인사를 하고,

 

외양간에다 자기 손으로 갖다가

 

딱 묶어서 두었으면 소도 잃어버리지 안했을 것인데,

 

왜 문 앞에다 갖다가 시원찮게 놔서

 

잃어버리게 만들어.

 

 

 

 

 

그것이

 

자기의 허물이란 것을 느끼고서

 

일로써 갚던지,

 

돈으로써 갚던지 헐 일이지,

 

에 그것을 당신이 보고도 안 묶어 맸으니 나는 갖다가

 

그 소를 갖다가 주었다. 이래 가지고 싸울 일이 아녀.

 

 

 

세속에 살면서

 

그렇게 모든 허물을 자기에서 찾을려고 노력을 해야지,

 

허물을 다른 사람한테 갔다가 이 퍼넹기고

 

자기는 발 빠질려고 하고,

 

 

 

거기에서 원수가 생기고

 

재판이 일어나고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여.

 

세속에 살면서 그렇지 안해도 정신 쓸 일이 많고,

 

헐 일이 많거늘 허물을 자기에게서

 

찾지 아니하고, 남의 에게서 그 허물을 찾고 남에게 허물을 뒤집어 씌울라고 헌다면 동기간에도

 

웬수가 될 수 밖에는 없고,

 

이웃간에도 웬수 아닌 사람이 없을 것이여.

 

그 동네 인심이 나쁘다고 다른 동네로 이사 가봤자

 

그러헌 마음보를 가지고 이사 가봤자 가는 곳마다

 

어 원결을 맺게 될 것이고,

 

나쁜 사람이라고 허는 별명을

 

얻게 될 것이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까마귀란 놈이 옛날에 한 마리 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깍깍 울기만 하면

 

사람들이 돌팔매질을 허고 모다

 

재수 없다고 욕을 하고 미워헌다 그말여.

 

그래서 또 다른 마을로 도망가서 이사를 가서,

 

또 자기 딴에는 좋아서 깍깍하면

 

본 사람마다 돌팔매질을 허네.

 

사람 또 누가 죽을라나.

 

재수 없이 까마구가 운다 이러거든.

 

그래서 하루는 신령님을 찾아가서

 

호소를 했다.

 

어째서 나는 간곳마다

 

이 사람한테 돌팔매질을 당하고

 

미움을 받습니까?

 

 

 

어째서 이 사람들이 그렇게 인심이

 

나쁩니까?

 

어디를 가야 내가 환영을 받고

 

귀염을 받는 곳이 있겠습니까?

 

그것을 좀 가르쳐 주십시오.

 

니가 그렇게 기분 나쁜 울음을 끊치지 않는다면

 

이 세상 어느 곳을 가봐도 너는 미움 받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 니가 울음소리를 끊칠지니라.

 

울음만 끄치고 어 만다면 너는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그 신령님이 가르켜 주었다고 하는

 

고사가 있습니다.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자기에게서 자기의 허물을 찾을 줄 아는 사람,

 

이 사람이야 말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일 것입니다.

 

누가 나를 억울하게 욕을 헌다

 

하드라도, 나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저 사람이 나를 욕을 하고 죽일라고

 

헌다 이럽니다.

 

원인 없이 잘못 없이 남이 나를 욕할 까닭이 없는 것이여.

 

 

 

 

 

중생은

 

항상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고,

 

지혜있는 사람은 항상 허물을 자기에게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에게서 허물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은 나날이

 

지혜로와 지고,

 

살아가는 곳마다 모든 사람으로부터 귀염을 받고,

 

환영을 받고,

 

존경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허물을 남에게서 찾고

 

항시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미움을 받고,

 

가는 곳마다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출처 : 아비라

 

글쓴이 : 꽃심이 불심

 

사진 : 관음도 (송담 큰스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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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전법심 | 작성시간 24.06.18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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