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부처님의 약속]
반종광 교수
수년 전에 저는 정토저작을 자세히 읽어보기 시작하고서 정토법문이 바로 아미타부처님께서 우리에게 준 최고의 약속임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아미타부처님과 그의 48대원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매우 오래 전에 국왕이었는데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비구가 되어 중생을 널리 제도하겠다고 발원하였습니다. 그는 당시 부처님이신 세자재여래世自在如來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지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세자재왕여래는 그를 데리고 2백10억 개 불국토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각 불토의 장점을 총결하고 그런 다음 최고 이상세계를 건립조성하길 희망하였습니다. 법장비구는 5겁을 겪으면서 매우 오랜 시간 사고해 48대원을 구상하였는데, 이는 매우 많은 공덕을 쌓아야만 완성할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대원이었습니다.
이 48대원에는 다섯 가지 중점사항이 있습니다.
1. 제로로부터 대단히 수승한 극락세계를 건립하기 시작하였는데, 일체가 모두 완전하고 삼악도가 없으며, 모든 천인은 모두 윤회를 이미 벗어나 금강불괴金剛不壞의 몸을 보유하고 겸해서 신통 등등을 갖춘 대선지식ㆍ아라한ㆍ대보살이다.
2. 다른 방법을 구상하여 완전히 시방세계 각 부류의 중생을 접인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게 한다.
3. 정토중생이 빨리 성불하도록 돕는다.
4. 시방세계에서 아미타부처님과 인연이 있는 몇몇 보살들은 당분간 정토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세계에서 수행하면서 중생을 널리 제도하려 한다. 아미타부처님께서도 그들의 뜻을 존중하여 그들이 보살도를 완성할 수 있도록 가지하고 돕는다.
5. 법장비구는 48대원을 원만히 수행한 후 곧 아미타불이 되었다.
우리 범부를 접인하는 각도에 보면 48대원의 핵심원은 제18원입니다.
“만약 제가 불과를 얻어도 시방세계 중생이 지심至心으로 믿고 좋아하고 저의 국토에 태어나길 발원하여, 제 이름을 내지 십념하여도 저의 국토에 태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정각을 성취하지 않겠나이다. 다만 오역죄를 짓고 정법을 비방하면 제외될 것이옵니다.”
我得佛,十方衆生,至心信樂,欲生我國,乃至十念,若不生者,不取正覺。唯除五逆,誹謗正法.
즉 법장비구가 성불하려 한다는 말은 시방세계의 중생(즉 부처님 이외의 일체 구류중생으로 오역대죄를 범하고 불법을 비방하는 중생을 제외하고 보살, 성문, 천인, 인간, 축생, 귀신 등을 포함한다)이 지성심으로 극락정토가 있다고 믿고, 아미타부처님께서 그들을 구제할 것이라 믿고 기뻐하며, 극락정토에 왕생하겠다고 발원하고, 단지 아미타불 명호를 열 마디 염하기만 하면 왕생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법장비구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정토법문에는 세 가지 책임 및 한 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책임져야할 세 가지 사항은
첫째, 「지심신요至心信樂」 즉 「신信」으로 아미타부처님께서 우리를 제도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게 된다고 믿고,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욕생아국欲生我國」 즉 「원願」으로 극락정토에 왕생하겠다고 성심으로 발원하여야 한다.
셋째, 「내지십념乃至十念」 즉 「행行」으로 아미타불 부처님 명호를 염하길 노력 행동하여야 한다.
우리가 믿고ㆍ발원하고ㆍ성심으로 아미타불을 염하기만 하면 우리는 책임을 다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미타부처님의 「약속」은 곧 「약불생자若不生者,불취정각不取正覺」(왕생하지 못한다면 정각을 성취하지 않겠다)입니다.
단지 우리는 성심으로 「신信ㆍ원願ㆍ행行」을 완성하기만 하면 우리는 근본적으로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그분의 책임이다. 그분은 이미 십겁에 성불하였다고 하였으니, 이미 그의 대원을 원만히 성취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치를 알고 난 후 갑자기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정토법문이 너무 간단하고, 너무 쉽고, 너무 수승하며, 너무 편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도 경전을 강설하실 때 말법시대, 즉 현대인은 정토법문을 쉽게 믿지 못한다고 말씀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학문과 지식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 의지해야 수지할 수 있겠는가! 생각합니다. 또 몇몇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너무 많이 지불하지 않아도 큰 이익이 있는 일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이어서 “매우 애석하게도, 믿는 사람은 매우 적다!”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범부의 마음상태는 의심이 너무 많고, 너무 이기적이며, 너무 따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타께서는 지극히 자비롭고 포용적이며 평등하시어 마치 자상한 아버지처럼 일심으로 우리를 돕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다행히 불타의 계속된 인도를 받아 의문을 내려놓고 정토법문을 성심으로 수지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여러 차례 이것이 진실임을 강조하셨지만, 믿는지 믿지 않는지는 곧 우리의 연분을 보아야 합니다. 이는 저에게 정토법문에 좀 더 깊이 들어가 이해하고 싶게 하였습니다.
작성자 : 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