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법문 수행법’: 남회근노사님 강설
보통 관음보살이라 하는 관세음보살은 왜 관음보살이라 하는가 하면본래는 관세음보살입니다. 당나라 황제의 이름이 이세민인데 관세음보살이 그 이름자를 피해주느라 관음이라 한 것입니다. 즉 관세음보살입니다.
모든 보살의 이름은그 공부한 경험과 관계가 있습니다. 세간의 모든 음성을 관찰해서 도를 깨우쳐서 성취했다는 뜻으로 그래서 능엄경에서 그는 보고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한 부분인데 관세음보살이 왜 대자대비구고구난을 수행했는지 그가 보고한 첫 마디입니다.
'종문사수 입삼마지(문사수로부터 삼매에 들다)'
부처님께서 그에게 일어나 보고하라 한 겁니다. 석가모니불께서 보고하라 하니 그가 곧바로 보고합니다. 최후에 25분의 보살이 보고합니다. 그것이 25분의 보살이 보고한 것입니다. 25번째 문수보살이 결론을 내립니다.
그가 "저는 귀를 사용해서소리를 듣고 수행했다고 말합니다." 문聞이란 귀로 듣는 것입니다. 화두를 참구한 것도 아니고 염불을 한 것도 아닙니다. 이근耳根을 통해서 들어간 것입니다. 이 세계는 이근이 있어서 모든 소리를 다 듣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보십시오. 관세음보살이 보타산에 있는데 특히 해조음海潮音을 듣습니다. 조수가 들어오거나 혹은 계곡물 옆에서 흐르는 물소리나 파도소리를 듣습니다. 웅~~ 한 바탕씩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해조음의 소리라고 합니다.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 시끄러운 소리 속에서 수행을 합니다.
귀는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가 일단 들어오고 들어온 이후에는 자신의 지혜를 써서 참구합니다.'사思'는 사유함, 참구하는 겁니다. 선종에서 참구한다는 것도 이 사유함을 포함합니다.
귀는 비어있는 것입니다. 소리가 들어오면 고막이 반응해서소리를 듣습니다. 듣고 나면소리가 어디로 갔습니까? 탁!!! 이것도 소리입니다. 소리의 성품은 본래 공합니다. 공합니까? 있습니다. 그 즉시 공합니다. 일체 소리를 들음으로부터 혹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혈 액이 흐르는 소리생각의 소리 하나 하나를 관세음보살이 그가 들으려고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사수로부터 소리 쪽으로 소리로부터 들어갑니다. 삼매에 들어갑니다. 선정의 경계에 도달합니다. 그는 이근을 이용해서 수행합니다. 선정의 경계에 도달합니다.
그럼 그가 수행하는 과정은 간단하고 명료한 원칙을 우리들에게 보고합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이 여기에 앉아서 눈은 보지 말고 귀로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개가 방귀뀌는 것 같은 소리를 이것은 소리를 닦는 명상입니다.
이것이 관음법문입니다.
처음 듣는 가운데에 첫 번째 단계는 귀로 소리를 듣습니다.
옆 사람 숨소리도 들리고 모든 소리가 다 들립니다. 시끄러운 도시에서 차 소리, 이우성치는 소리, 모두 다 들립니다. 소리가 마음을 번뇌롭게 합니다. 번뇌로운 것은 제 6식의 작용입니다. 소리는 근본적으로 번뇌롭고 아니고가 상관없습니다. 만약 연습이 익숙해지면 우리가 어떤 때는 지나가는데 그 기계 사이에서 혹은 비행기가 막 날아오르려 할 때에 비행기 아래에 서있으면 두 귀가 흥~~소리가 거의 귀가 멀 지경입니다.
바로 이근의 듣는 공능을 비워버리면 아무 작용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귀가 왜 진동에 의해 먹어버리는가 하면 왜냐하면 소리가 귀 고막으로 들어가서 의식하는 마음하고 연결이 되어서 마음이 급해져서 신경이 긴장을 하니까 귀고막이 진동으로 파열됩니다. 만약 의식이 걱정하지 않고 신경이 긴장을 안하면 전부 편안하게 긴장을 풀면 아무 일도 없습니다.
같은 이치로 문사수로부터 삼매에 들어간다고 하는 말도처음에 들을 때, 모든 소리를 듣기 시작할 때 모든 소리가 다 들립니다. 차차 들으려고 용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리게 됩니다. 자신이 항상 그 자리에서 듣습니다. 이 소리가 오면 그냥 바로 들립니다.
소리가 없어지면 사라집니다.
'입류망소入流亡所'(흘러 들어가서 듣는 바가 없어지고)
천천히 들어보십시오.
입류入流 (흘러 들어간다)어디로 흘러갑니까? 흐르는 물이 아닙니다. 증득해 들어갑니다. 자성의 법성 작용으로 흐릅니다. 문사수에서 처음 듣는 데에서 흘러들어갑니다. 법성의 흐름으로 증득해 들어갑니다.
망소亡所, 천천히 들은 것을 잊어버립니다. 개 짖는 소리도 우리가 말하는 소리와 같이 분별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입류入流, 법성의 흐름으로 진입해 들어갑니다. 들은 소리와 모든 것들을 잊어버립니다.
그것이 관음법문의 첫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소입기적 所入旣寂(들어간 것이 이미 고요해짐에)
들은 소리가 들어와서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주 청정하고 고요합니다. 이 경계에 도달하게 되면 어떻습니까? 동정動靜(움직임과 고요함)의 두 가지 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살의 대 삼매의 경계에 들어갑니다.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습니다. 동상動相은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소리가 없을 때에 그런 현상이 있습니까? 경계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습니다.
아무 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 고요한 상태를 듣고 있습니다. 소리가 있으면 동상動相입니다. 방금 우리가 걸어다닐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분 모두가 걷는 것은 동상動相입니다.
죽비소리가 탁!!! 나면 그 자리에서 멈춥니다. 멈춘 그 순간에아무 소리도 없습니다. 이것이 정상靜相입니다.
이 두 개의 현상이 동상動相은 아니고 정상靜相이 바로 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동動도 상相이고 정靜(고요함)도 상相입니다. 상반된 상태입니다.
손바닥도 손이고 손등도 손인 것과 같습니다. 동動도 상相이고, 정靜도 상相입니다. 진정한 도는 움직일 수 있고 고요하기도 한 그 본능과 그 자성에 있는 겁니다. 동정動靜의 두 가지 상을 모두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소리가 오면 소리를 알고 소리가 가면 소리가 없음을 압니다. 동정動靜이 분명하여 일어나지 않습니다. 잡념 망상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 공부는 관세음보살이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수행한 경험도 모두 있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경을 보고 배우십시오. 한편으로 배우면서 관세음보살도 아마 우리를 따라서 배워야 할 겁니다. 자신이 마음을 쓰지 않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이와 같이 점차로 늘어나서 이러한 경계가 차차 천천히, 급하게 하지 말고 공부가 되기만 하면 점차로 이러한 경계가 증가합니다.
듣는 이와 듣는 대상이 다 없이지고(聞所聞盡) 소리를 듣고 소리를 듣고 동적인 상은 정적인 상인 줄 아는 그것은 이 들을 줄 아는 성품은 듣는 이와 듣는 대상의 경계가 다 공하여서 모두 없어집니다.
문소문진聞所聞盡 모두 없어집니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이 다 공합니다.그는 공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문聞은 듣는 것입니다. 듣는 성품(能聞)과 듣는 대상(所聞)이 모두 공합니다. 능소能所가 다 공합니다.
천천히 모두 공해집니다. 듣는 것이 다하여 머무르지 않습니다. 여러분 느끼기에 아무 것도 들리지 않고 모두 다 공해지는 이러한 경계가 오면 자신이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안됩니다. 더 내려놓아야 합니다.
개의치 않고, 상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듣는 것이 다하여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때에 네 번째 단계는 자신이 이미 알 수 있다고 느낍니다. 성성적적한 자성을 느낍니다. 覺所覺空(각과 소각이 공하고) 지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그리고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작용이 능각과 소각이 모두 텅비어 공이 됩니다. 진정한 텅 빈 경계에 도달한 겁니다.
그리고 나서 공空이 각覺이 극도로 원만해지면 공과 공한 대상(所空)도 사라집니다. 공의 경계에서 천천히 수행해 나가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能空과 所空이 다 사라집니다.
없어진 것이 아니고 원만한 경계에 도달한 겁니다. 원만해지면 空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한 있다(有)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非空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한 있지 않다(非有)라고도 할 수도 없습니다. 空有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空과 覺이 지극히 원만하여 공과 소공이 사라집니다. 空조차도 없어집니다. 空조차도 공하게 됩니다. 공하다고 하면 이미 공한 것이 아닙니다. 최후에는 공함도 공하지 않게 됩니다.
생멸도 멸하고(生滅旣滅) 생겨나고 움직이고 고요한 생멸법이 모두 다 적멸해집니다. 적멸이 현전합니다. 자신의 본성인 본래면목이 바로 드러납니다. 바로 이 모양입니다.
부처님께 보고하기를 관세음보살이 제가 어떻게 수행을 성취했는가 하면 대자대비 구고구난의 관음은 소리를 통해서 도에 들어갔습니다. 적멸이 현전한 경계에 도달하면 홀연히 세간 출세간을 초월합니다. 바로 이 때에 세간을 벗어나고 초월합니다.
세간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또한 출세간을 벗어납니다. 이 때가 출가한 것과 같습니다. 이 때 또 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올 집도 들어갈 집도 없습니다. 나올 경계도 들어갈 경계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의 일체가 그의 원력이 대자대비이기 때문에 그래서 망망한 고해 가운데에서 널리 중생을 제도합니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수시로 여성의 몸으로 화신을 나타냅니다.
특히 동정녀의 경계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그는 남녀의 상이 없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여러 가지 모습의 화신이 다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자비로운 원력 때문입니다.
출처 : 유튜브 '법등사설오스님TV'
번역 : 설오스님
주소 : https://youtu.be/Sy0t26MuF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