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 먼저
어디에 사느냐고 묻습니다.
이것은 의보依報입니다.
정보正報가 있고 의보依報가 있는데
반드시 사는 곳이 있습니다.
이런 뜻입니다.
정보正報가 있으면 반드시 의보依報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복덕이 있으면
그가 사는 곳인 집이나 거처가 아주 좋습니다.
복이 없는 이는 아무리 구하려해도 안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안됩니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에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클 때까지 아무 일도 안했습니다.
놀기만 했습니다.
계속 놀기만 했습니다.
선대 조상님이 남긴 재산이 많았습니다.
조부님과 부모님이 남긴 것이었습니다.
살면서 어떤 재난도 고생도 없었습니다.
그들이 상하이에 있었습니다.
은행 계통의 일을 하다가 홍콩으로 갔습니다.
홍콩에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동양이 어지러워지자 서양국가로 건너갔습니다.
복을 누리기만 했습니다.
일생동안 공무원도 해본 적이 없고
아무 직업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공부도 별로 안했습니다.
졸업장도 다른 이가 대신 공부해서 받았습니다.
공부는 다른 이가 하고 증서에 이름만 올렸습니다.
그 사람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일흔살이 넘었습니다.
모친은 구순이 넘어 백살이 다 되어 갑니다.
미국에 있다가 상하이로 옮겨왔습니다.
그는 안오고 모친만 상하이로 옮겨왔습니다.
내가 당신 복이 아주 많은데
염불 열심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염불 안합니다.
그는 믿지 않습니다.
믿지도 않지만 비방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복은
만약 이 생에 다시 복을 짓지 않으면
내생에 다시는 복이 없습니다.
그에게 말해도 못알아 듣습니다.
그가 칠십이 넘어 팔십세가 다 되어갑니다.
취미가 무언가 하면
오직 자동차를 좋아했습니다.
만약 오늘 새로운 차종이 출시되면
그는 바로 이전의 차는 팔고 새 차를 샀습니다.
그 차를 산지 일년이든, 반년이 되었든 상관없이 팔고 새 차를 삽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그의 중고차를
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멀쩡하고 좋은 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새로운 차를 사러 갑니다.
우리가 볼 때는 엄청 낭비인데
그의 취미생활입니다.
복도 있고 돈도 있으니까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내가 그 두 형제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금생에 복의 과보를 다 써버리고 나면
내생에는 어찌하려고 그럽니까?
아이유~~ 노스님! 이생이나 상관하지
내생까지 고민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내생이 어디 있습니까?
믿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과를 믿지 않습니다.
인과는 믿지도 않으면서
자신이 복의 과보라고 믿고 있습니다.
천재나 인재등 재앙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어느 날 그가 제게 물었습니다.
노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네는 전생에 스님이였던거 같은데
삼보님전에 복을 좀 심었었는데
복은 심었지만 수행을 안했었다네.
그래도 계를 범하지는 않고 업도 짓지도 않았네.
날마다 세속 일만 생각하고
출세간의 일을 생각하지 않았네
그래서 내생에
타락해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라네.
내가 볼때에 다음 생에는
지옥이나 삼악도에 떨어질 것이라네.
복을 다 쓰고나면 업보가 따라오지 않겠나.
업보가 닥치면 업을 받아야 하고
복은 이미 다 써버렸으니까.
그래서 사람이 복 가운데에 있으면서
복인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이
복을 다시 닦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재가불자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우리 출가한 스님들은
전생에 수행을 성취하지는 못했지만
금생에 이렇게 좋은 도량을 만났습니다.
더 열심히 정진합시다!
수행에서 도를 성취합시다!
도를 성취하지 못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면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수행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겁니다.
전진하지 않으면 퇴보합니다.
멈추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업보와 복의 과보는
그 둘은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꾸어 말하면 전진하지 않으면 퇴보합니다.
여러분들 더 열심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복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을 잃고나서 다시 얻기는 어렵습니다.
복 가운데에 있으면서 복인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복은 청정한 복입니다.
도를 닦는 복입니다.
출처 : 유튜브 '법등사설오스님TV'
번역 : 설오스님
주소 : https://youtu.be/aDkqWf9DVG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