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부처님 명호는 곧 세간법을 포기하지 않고 불법을 증득한다
一句佛號即是不廢世法而證佛法。
말씀하기를, 이 한마디 부처님의 명호는 바로 세간법을 버리지 않고 불법을 증듣한다고 합니다. 이는 원래 심선등(沈善登) 거사의 말씀인데, 그는 특별히 정토법문을 찬탄하였습니다. 그가 말씀한 것은 네 마디인데, 하 선생님이 여기서 그 중 두 마디를 인용하였습니다. 심선등 거사는 말하기를, 정토법문은 “불법을 떠나지 않고, 세간법을 행한다[不離佛法, 而行世法].”, 불법을 떠날 필요없이 당신은 세간의 일체법을 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간법을 버리지 않고도 불법을 증득한다[不廢世法, 而證佛法].” 세간법을 모두 버릴 필요없이 당신은 불법을 증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재가자가 특별히 닦기 쉬운 하나의 법문으로서 대단히 근기에 잘 맞습니다. 무량수경(회집본)은 문수⋅보현⋅미륵 등 몇몇 대보살을 나열한 후, 제2품 덕존보현품(德遵普賢品)에서 시작하자마자 현호(賢護) 등 16정사(正士)를 나열했습니다. 이 정사는 어떠한 사람일까요? 바로 재가자, 재가의 보살입니다. 그리고 16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16명은 재가보살의 상수(上首)입니다. 현호 대보살은 매우 많은 경전에서 언급되며, 현호경(賢護經)에서만은 등각보살로서, 인도에 강생(降生)하여 대부호 상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정사들은 모두 타방세계로부터 와서 부처님이 널리 교화하시도록 돕고자 거사의 몸으로 나타나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 법문은 특별히 재가불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당신이 세간법을 버리지 않고서도 여전히 불법을 증득할 수 있으며, 또한 당신이 불법을 떠나지 않으면서 세간법을 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당신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면 그림을 그려도 되고, 당신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글을 써도 되며, 당신이 컴퓨터를 설계하는 사람이라면 컴퓨터를 설계해도 되며, 당신이 외국어를 강의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어를 가르쳐도 됩니다. 어떤 일이 당신이 수행하는 데 방해하겠습니까? 당신의 세간의 일은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런 세간법들을 폐기할 팔요없이 불법을 증득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정토 법문이 특별하면서도 이 시대에 적합한 이유입니다. 만약 요즘 시대에 어떤 법문을 제창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생산도 할 수 없고, 사회적인 직업 일도 할 수 없으며 모두 문을 닫아걸고 수행해야 한다면, 이러한 불교가 당신이 존재하도록 허락할까요? 그러므로 정토 법문은 근기에 맞습니다. 장래에 시대가 발전하여 어떤 모습이 되든지 간에 지금부터 줄곧 최후까지(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일설은 앞으로 4천 년 동안이라 하고, 일설은 9천 년 동안 불법이 여전히 세상에 머물 것이라고 합니다) 모두 근기에 부합합니다.
그래서 하 선생님은 말씀하기를, “한마디 부처님 명호는 곧 세간법을 포기하지 않고 불법을 증득한다.”라고 합니다. 보세요, 이 한마디 부처님 명호만으로 당신은 증득할 수 있습니다. 이 한마디 부처님 명호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외울 수 있습니다. 송나라 시절 황타철(黃打鐵)은 대장장이로 일자무식이었습니다. 누군가 그에게 염불을 가르쳐 준 이후로는 풀무질을 하면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하고, 망치를 가지고 쇠를 두들기면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였습니다. 3년 후 그는 선 채로 왕생했는데, 서 있는 채로 말하기를, “댕그랑 댕그랑, 오랫동안 단련하여 강철이 되었다. 태평이 장차 이를 것이니, 나는 서방극락을 간다[.叮叮噹噹, 久煉成鋼. 太平將至, 我往西方].” 황타철은 망치를 땅에 똑바로 세우고서 선 채로 왕생하였습니다. 그는 불법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세간법을 폐기하지 않고 여전히 쇠를 두드렸습니다. 그는 “나는 이제부터는 쇠를 두드리지 않겠다.” 말하지 않았고 그는 평소대로 쇠를 두드렸으니, 그렇지 않습니까?
황념조 거사 반야심경 필기 강의에서
출처 : 홍남서원弘南書院
작성자 : 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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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법심 작성시간 24.08.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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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맛장 작성시간 24.08.04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