都聶六根 淨念相繼
(도섭육근 정념상속)
하루 24시간 동안 중생의 마음은 빛과 소리, 냄새,
맛, 촉감 등 갖가지 경계를 따라 생각을 일으킨다.
그때마다 집착과 탐욕심이 일어나 온갖 업을 짓는다.
지은 업에 따라 과보를 받아 나고 죽음을 반복하는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음은 소리든 빛이든 냄새든 바깥의 온갖 대상마다
미혹을 일으켜 업을 짓는다. 이 업이 바로 생사의
근원인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염불법문을
일으킨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음을 오직 아미타
부처님의 성스러운 명호에 모으게 되면, 자연히 바깥
경계를 생각하지 않고 분별심은 내지 않게 된다.
이것이 곧 번뇌를 뿌리부터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눈으로 바깥의 형상을 볼 때 아미타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면 그 바깥 형상의 좋고 나쁨을
분별하는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귀나 코, 혀
그리고 몸이나 마음이 경계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이다.
[능엄경]에서 대세지보살이 말씀하기를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모두 거두어들여 청정한 생각을 계속
이어 삼매에 드는 법이 가장 뛰어나다 (都聶六根
淨念相繼 入三摩提 斯𤔡第一)." 라고 하신 것과
같다. 그러므로 염불이 어찌 수행법이 아니겠는가?
- 원영대사 -
https://youtu.be/MuhVgjSwprY?si=rCr1wzQCs7DWvIg_
출처 : 반야호흡오음염불회
작성자 : 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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