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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님 - 달리 무엇이 있겠는가

작성자일념통천|작성시간24.09.06|조회수3 목록 댓글 2

🍵 무비스님 - 달리 무엇이 있겠는가 

 

 

 

만 가지 인연 모두 내려놓고 

다만 관세음보살만 염하여라. 

이것이 여래선이며 또한 조사선이다. 

 

萬緣都放下 但念觀世音 此是如來禪 亦爲祖師禪 

만연도방하 단념관세음 차시여래선 역위조사선 

 

-『미상』- 

 

 

 

 

불교처럼 이론이 풍부한 종교는 없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한 칼로 두 조각을 내는 

통쾌하면서 정곡을 찌르는 말씀도 많다. 

불교가 오랜 역사를 내려오면서 

근본불교, 부파불교, 대승불교, 선불교로 발전하여 

깨달음의 궁극의 경지를 표현하는 말에 

조사선의 경지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그 경지는 분명 여래가 이른 경지보다 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신이 아닌 다른 어떤 대상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을 매우 낮추어 보는 경향이 만연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에서 보듯이

“모든 인연을 다 놓아버리고 다만 관세음보살을 염한다면, 

그것이 곧 여래가 이르러 간 여래의 경지며 또한 

조사가 이르러 간 조사의 경지다.”라고 하고 있다. 

참으로 명쾌한 표현이다. 

 

 

이 순간 이 자리에서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이 사람, 

이 사실 외에 달리 무엇이 있어서 

여래선이며 조사선이라 하겠는가. 

염불도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 

참으로 명쾌한 말씀이다. 

일도양단하는 선기가 번뜩이는 가르침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작성자 : 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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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맛장 | 작성시간 24.09.0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 작성자전법심 | 작성시간 24.09.0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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