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따 명상
『아미따경』 (요약본)
이와 같이 난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은 사위국의 기원정사 계시면서 일천이백 오십 인의 아라한과 함께 했다. 바로 그때 석가모니 부처님이 사리붓다 장로에게 이르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 억의 불국토를 지나가서 극락세계 있느니라. 그곳에는 ‘아미따바’ 계시어서 현재 설법 하시니라. 사리자여, 그 세계를 어찌하여 극락이라 부르는가? 그 나라의 중생들은 고통이란 일체 없고, 다만 모든 즐거움만 받으므로 극락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여, 극락에는 칠보로 된 연못 있어, 그 가운데 팔공덕수 그득하다. 바닥에는 금모래가 깔려 있고, 연못 둘레 사방계단 금·은 유리, 수정들로 되어있다. 연못에는 수레바퀴 같은 연꽃 피었는데, 푸른 연꽃 푸른 광채 빛이 나고, 금빛 연꽃 금빛 광채 빛이 나며, 붉은 연꽃 붉은 광채 빛이 나고, 하얀 연꽃 하얀 광채 빛나는데, 미묘하고 향기롭고 정결하기 짝이 없다.
사리자여, 저 부처님 어찌하여 ‘아미따바’ 명호로서 부르는 줄 알겠느냐? 그 부처님 대광명이 한량없어 시방세계 비추어도 걸림 없기 때문이다. 그 부처님 수명이나 중생들의 수명 또한 한량없고 끝이 없어 아승지겁 인 까닭에, 그 이름을 ‘아미따바’ 명호로서 부르니라. 극락세계 태어나는 중생들은 불퇴전의 보살 지위 성취했고, 그 가운데 많은 사람 일생보처 이루었다.
사리자여, 이 말 들은 중생들은 그 나라에 가서 나기 발원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거기 가면 으뜸가는 사람들과 한데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조그마한 선근복덕 인연으론 저 세계에 태어날 수 없느니라. 선남자와 선여인이 ‘아미따바’ 설함 듣고 그 이름을 굳게 지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동안 일심불란 하게 되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 아미따바 부처님과 여러 성중 나타나서 아미따바 극락정토 왕생하게 될 것이다.
사리자여, 어찌하여 이 경전을 일체 모든 부처님이 보호하고 챙겨주는 경전이라 말하는가? 선남자와 선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받아 지니거나 제불 명호 들은 이는, 일체 모든 부처님이 보호하고 챙겨주어 최상 가는 깨달음서 물러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사리자여, 그대들은 나의 말과 모든 부처 말씀하심 믿고 받아 지녀야만 하느니라.”
부처님이 이 경전을 설하여서 마치시니, 사리자와 모든 비구, 일체 세간 천신들과 아수라가 부처님의 말씀 듣고 기쁜 마음 일으켜서 믿고 받아 예배하고 물러났다.
아바타 명상☓아미따 명상
아바타로 바라보고 셀프감옥 탈출!
아미따와 함께 하니 삼계 화택 탈출!
가자가자, 건너가자. 완전하게 건너가자.
살아서는 극락처럼! 죽어서는 진짜 극락!
‘몸과 마음이 나’라는 생각이 셀프감옥이다. 그 안에 갇혀있는 한, 아무도 꺼내줄 수 없다. 중생도 아바타요, 부처도 아바타다. 하지만 지혜와 방편은 천지 차이다. 중생의 밝음이 반딧불이라면, 석가모니불은 달빛이요, 아미따불은 태양빛이다.
아바타 중생은 아바타 부처로 다스려야 한다. 모습이나 음성은 부처가 아니지만, 이를 떠나서 부처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상(相)으로써 상(相)을 다스리는 눈높이 방편이 ‘아미따 명상’이며, 원효· 의상· 나옹· 함허· 서산대사로 전수되어온 K-명상인 것이다.
참선은 제상비상이라 살불살조하고, (모든 존재는 허상이다)
정토는 이상치상이라 활불활조하네. (허상 떠나 실상 없다)
상(相)으로써 상(相)을 다스리니, (허상으로 허상 치유하니)
아바타가 ‘아미따바’ 염할 뿐! (이름만 들어도 해탈하네)
‘아미따바(Amitābha)’는 아미따불의 본명이며, ‘무량광명(無量光明)’을 뜻한다. 이 말을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해탈삼매를 얻는다. 일심으로 염하면, 삼독이 소멸하고, 기쁨이 가슴에 넘친다. 살아서는 모든 부처님께서 챙겨주시고, 죽어서는 극락정토 금빛 연꽃에 화생(化生)한다.
사바 삼계는 우물물 두레박과 같아
백천만겁 동안 오르락내리락!
금생에 극락으로 건너가지 못한다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건너갈 것인가?
사바예토는 고와 낙의 2분법으로 설정된 윤회세계다. 행복과 불행이 무한 반복되며, 지금까지 윤회하면서 흘린 눈물의 양이 사대양의 물보다 훨씬 많다. 그 안에 있는 한, 누구도 고통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감수(甘受)할 뿐!
극락정토는 진공묘유의 해탈세계다. 고통이 없고, 즐거움만 있다. 수명이 무량하고, 삼악도가 없으며, 퇴보가 없다. 깨달음에 최적화되어 누구나 일생보처보살에 이르러 마침내 성불한다. 가기만 하면 모두 고통에서 해탈하는 것이다.
가자, 가자, 건너가자
월호(극락 가이드)
1.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참 나’는 무아(無我)다: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는 없다. (초기불교)
무아에서 대아(大我)로: 그러므로 어떠한 나도 만들 수 있다. (대승불교)
대아에서 시아(是我)로: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이것뿐! (선불교)
시아에서 초아(超我)로: 가자, 가자, 건너가자. 완전하게 건너가자. (정토불교)
2.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극락
아미따불의 극락정토를 믿습니까? 믿습니다.
그곳에 태어나기를 원합니까? 원합니다.
업장을 참회하고, 아미따 명상을 닦겠습니까? 닦겠습니다.
3. 금생과 전생의 업장(業障) 내려놓기
살생하온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방생하겠습니다.
도둑질한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보시하겠습니다.
삿된 음행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청정한 행을 닦겠습니다.
거짓말한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진실하게 말하겠습니다.
꾸밈말한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 말하겠습니다.
이간질한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화합하게 말하겠습니다.
나쁜 말한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온화하게 말하겠습니다.
탐착하온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베푸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성질내온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겠습니다.
어리석은 무거운 죄 지금 깊이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낮추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4. 아미따 명상: ‘아미따바(Amitābha)’ 오음(五音)염불
길게 하면 육자염불, 짧게 하면 넉자염불! 노는 입에 '아미따바!’
앉으나 서나, 오나가나, 자나 깨나, 죽으나 사나 '아미따바!’
5. 회향 발원
성주괴공하는 세상에서, 생주이멸하는 마음과 생노병사하는 몸으로
무언가를 꼭 이루고자 함은,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
부질없는 욕심 내려놓고, 다만 할 일을 할 뿐!
아미따 명상을 하면서 극락 가이드로 살아가리라.
출처 : 행불선원
작성자 : 달빛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