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수大悲水로 개도 살리다》
임 거사는 이전에 대비주大悲呪와 대비수大悲水(물 한 잔을 놓고 대비주를 독송하여 감응시킨 것을 말함)를 사용해서 막 죽어가던 작은 개를 구한 적이 있다. 2년 전의 일로 그가 집에서 기르던 개의 몸에 있는 이를 없애려고 석유로 목욕을 시킨 적이 있다. 개를 석유 속에 담근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개가 서지도 못하고 눈도 못 뜨고 숨만 미약하게 쉴 뿐이었다. 깜짝 놀라서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했다. 석유가 이미 피부의 상처를 통해서 혈관에 침투하여 혈액중독을 일으켰다고 했다. 3시간 안으로 죽을 텐데 수의사도 아무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임 거사는 하는 수 없이 개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그의 부인은 관세음보살에게 기도를 하면서 도와주실 것을 간청하였다. 이때 개는 이미 입에 흰 거품을 물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였다. 그의 부인이 대비주를 108번 염송한 후 대비수를 꼭 다문 개의 입 속으로 조금씩 넣어주었다. 동시에 개를 위하여 하나의 원願을 발했다. 만약 이 개가 살아난다면 이 개가 죽을 때까지 채식을 시키겠다고.
그로부터 삼일이 되던 날 마침내 기적이 일어났다. 혼미하여 깨어나지도 못하던 개가 갑자기 토하더니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일주일 후 개는 원래대로 회복되었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자 온 몸의 털이 전부 빠지면서 털 없는 추한 개로 변하였다. 그 후 몇 주일이 지나자 다시 새로운 털이 자라났다. 그 개는 그때부터 채식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자주 문 앞에 엎드리고 앉아 임 거사의 부인이 경을 독소하고 아침, 저녁 예불하는 소리를 자세히 듣는 것이었다. 마치 그 개도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 “선화상인 능엄신주 법문(정원규 편역)” 중에서 -
작성자 : 이상민
대비수(大悲水)를 구하는 법과 복용법
삼보제자로서 우선 구업을 정갈하게 하고 경건하고 정성스러운 몸 가짐을 하는 불자는 누구나 대비수를 빌어 얻을 수 있고, 또 대비수로 써 많은 질병을 치유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대비수를 보시하여 많 은 중생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다. 대비수를 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불단 앞에 향을 피우고 정례를 한다.
2.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한 잔을 불전에 올리고 정례를 한다. (이 때 물의 양은 많고 적고 상관이 없다.)
3. 헌향게를 외운다. (또는 향찬) 4.『정구업진언』을 외운다. 5.『나무대자대비구고구난광대영감관세음보살』을 1번 외운다. 6.『천수천안무애대비심다라니』라고 3번 외운다.
7. 대비주를 49회 외운다. 8.『보궐진언』을 외운다. 9.『나무대비관세음보살』을 10번 외운다.
같이 기도를 하여 얻은 대비수는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탁된 물임으로 능히 모든 크고 작은 까닭 모를 질병들을 치유할 수가 있다.
이 대비수를 마시는 사람은 반드시 육식을 피하고 입을 깨끗이 하 고 먼저『나무대비관세음보살』을 열 번 외운다.( 만약 어린이나 혹은 환자로 서 소리를 내어 외울 수 없을 때에는 관계있는 사람이나 함께 자리한 사람들이 환자 를 대신하여 염(念)해도 된다.) 염불을 하고 난 후 마시면 즉각 효험이 나 타난다.
만약 이 대비수를 마시는 사람이나 혹은 그 가족들이 능히 발원하 여 방생을 하거나, 혹은 매월 며칠이라도 정해놓고 채식을 하면 그 공 덕이 커서 효험이 더욱 두드러진다.
만약 남몰래 큰 덕을 닦은 선지식이 공을 들인 대비수가 있다면 그 대비수의 공력은 무한량이며, 그분이 보시한 공덕 또한 한량이 없다. 이때 그 발심자의 공덕여하에 따라 그 대비수의 공력도 정해진다.
출처 : 관세음보살영감록 / 도서출판 삼보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