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 명호를 외워서 고장 난 비행기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하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은 바로 관세음보살인데, 이는 대사(大士)의 두 개의 명호입니다. 법화경의 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로서, 관세음보살이 중생이 부르는 소리를 찾아 괴로움에서 구해주는 것[尋聲救苦]에 꼭 알맞습니다.
어제 원자력 발전소의 친구가 왔는데, 그의 모친은 불교 신앙이 경건하면서 항상 관세음보살 명호를 외우십니다. 그가 비행기를 조종 하는 중에 갑자기 장애가 발생하여 매우 위험할 때, 누군가가 그에게 당신은 어떻게 다루어야 한다고 일러주는 것을 들었고, 그는 완전히 그대로 하여 결국 무사히 착륙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 하여서 우리 일체 고난 중의 중생을 감싸주고 보호해주십니다. 이 사람의 모친은 관세음보살 명호를 외워서 관세음대사의 가피를 얻었습니다.
여러분이 관세음보살 명호를 외우기만 하면 그 공덕이 불가사의합니다. 평소에 염불하지 않은 사람이 위급한 재난 중에 벼락치기로 외우더라도 모두 쓸모가 있습니다. 당신이 기꺼이 외우기만 하면 뚜렷한 감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이 연화정사의 한 학우는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귀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했습니다. 한 번은 비행기를 탔는데, ‘오늘 비행기가 불안정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윽고 조종사가 조종실 문으로 나오는 것이 보이더니 사람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비행기의 기계에 고장이 발생하여 저는 비행기를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할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각자 결정하십시오!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분은 낙하산으로 뛰어내리십시오. 하고 싶은 방법 대로 하십시오. 어쨌든 저는 방법이 없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곧 그의 조종석으로 돌아갔습니다. 전체 객실 사람들은 처음엔 들어보니 뜻밖이라 생각이 돌아가지 않다가, 이윽고 생각이 돌아가게 되자 온통 울음이 터져 나왔고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었습니다.
이 유학생은 말하기를, 당시 첫 번째 생각은 이 일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마음에서 생각한 것은 오히려 자신이 죽을까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로 생각이 난 것은 신혼의 부인과 아이였습니다. “내가 죽으면 그들은 어떻게 하나, 막 결혼했고 아이는 아직 어린데” 먼저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는 한 생각이 움직였는데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우리 중국에는 보살이 있지 않아?”
당시 그의 생각의 움직임은 바로 이랬습니다. 조종사의 그 말을 듣고는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자 가장 먼저 아내와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다음 중국에는 보살이 있다고 생각하자마자 관세음보살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비록 믿지는 않지만, 이런 사느냐 죽느냐의 절박한 고비에서 하는 염불은 흔히 평상시 불당에서 하는 염불보다 훨씬 간절합니다. 오로지 도움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하고 염불하자 그는 관세음보살이 몸을 나타내시는 것을 보았고, 그는 큰소리로 외쳐말했습니다, “여러분 울지 마세요. 당신들이 울어도 소용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본 일을 말했습니다, “저는 이미 관세음보살을 보았습니다. 결정코 계십니다. 우리 다들 함께 염불합시다.” 이때 다들 생각해보았습니다, “현재 다른 방법도 없다. 다른 길은 없다. 모두 염불하자!” 그래서 객실의 전원이 모두 염불하였습니다. 계속 염불하여 다들 얼마 시간 동안 염불했는지를 몰랐습니다. 모두 일심으로 염불하였고 매우 정성껏 전일하게 염불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점점, 비행기가 평온해짐을 느꼈습니다. 차분히, 차분히 다들 눈을 감은 채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일심으로 염불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를 마중 나온 사람이 객실문을 열고서 그들을 마중하였습니다. “도착하였습니다!” 모두들 뜻밖의 기쁨에 어쩔 줄 몰랐습니다. 비행기는 이미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조종실 문이 열리지 않아 다른 사람이 조종실을 열어보니, 비행기를 조종하던 사람이 기절하여 있었고, 그가 입은 비행복은 온통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물론 의사가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첫마디로 말했습니다. “당신은 가서 뒤의 객실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어보십시오. 오늘 나는 비행기를 착륙시킬 방법이 절대로 없었는데 그들이 무엇을 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공항 사람은 손님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뒤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들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보살 명호를 외우고 있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이 부르는 소리를 찾아 괴로움에서 구해주십니다. 그래서 대승무량수경(大乘無量壽經)에서 말합니다, “만약 위급한 재난⋅공포를 만나 단지 스스로 관세음보살에게 귀명하기만 하면 해탈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若有急難恐怖但自皈命觀世音菩薩無不得解脫者].” 이에 관한 많고 많은 증명과 허다한 일들이 있고, 심지어 고대의 관음영감록(觀音靈感錄)을 뛰어넘습니다. 저는 많이 알고 있지만 글로 쓸 시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야 할 더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을 쓰고자 하면 두툼한 책 한 권을 쓸 수 있습니다. 모두 직접적인 것들이지 이리저리 전해져 주워들은 것들이 아닙니다.
황념조 거사 심경략설에서
출처 : 홍남서원弘南書院
작성자 : 문문